청양군보건의료원에 등록된 여성 장애인 1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 장애인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여성 장애인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충청남도서부장애인복지관 청양분관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인 중에서도 사회적 활동이 많지 않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꽃과 식물을 주제로 하는 원예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 도모는 물론 원하는 장애인에게는 취업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10주간 운영될 계획이다. 또 매 시간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본검진 및 보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참여 장애인의 건강관리도 겸할 방침이다.

한편 프로그램 운영 첫날이었던 지난 19일에는 꽃바구니 만들기 활동을 통해 꽃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성취감을 고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있던 한 장애인은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직접 다듬고 꽂아서 나만의 꽃바구니를 만들고 나니 무척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호응을 보였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여성장애인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들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원예치료를 통해 우울감도 완화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