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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문화가 있는 날’ 통했다

관객 500여명 대성황… 전국 첫번째 예산 대흥서 열려

2014.09.01(월) 14:25:12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농촌지역으로는 첫번째로 대흥슬로시티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월 27일 저녁 7시부터 의좋은형제공원 마당에서 시작된 음악회에는 아이부터 청소년, 노인까지 대흥주민들 대부분이 참석해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함께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8월 27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행사장. 무대를 높이 세우지 않고 마당공연처럼 진행돼 뒷자석에 앉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기도 했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 무한정보신문

▲ 8월 27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행사장. 무대를 높이 세우지 않고 마당공연처럼 진행돼 뒷자석에 앉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기도 했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 무한정보신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관람석에 나란히 앉은 황선봉 군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에게 의좋은형제공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래). ⓒ 무한정보신문

▲ 행사가 시작되기 전 관람석에 나란히 앉은 황선봉 군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에게 의좋은형제공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래). ⓒ 무한정보신문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사자춤에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사자춤에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문화가 있는 날’ 농촌지역 유치에 힘쓴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이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홍문표 국회의원도 주민들과 어울려 자연 속 음악회를 즐겼다. 황선봉 군수는 주요 내빈들에게 예산군과 대흥슬로시티를 알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내빈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후 6시에 대흥슬로시티 인기프로그램인 자연밥상체험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로컬푸드와 슬로푸드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거물급 인사들이 문화소외지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은 신문과 방송기자들의 취재열기로도 이어졌다. 20여명의 기자들은 늦여름밤의 정취가 가득한 대흥슬로시티 음악회와 중앙 정치인들의 모습을 매체를 통해 알렸다.

1400여년 전 백제 마지막 역사를 품고 있는 봉수산 임존성 아래에서 고려시대 의좋은형제의 정신을 이어가며 살고 있는 조선 동헌고을 후손들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이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아 클래식 공연과 합창 같은 낯선 장르를 즐기며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아 흐뭇한 광경이 됐다.

정원용(상중리) 이장은 “침체됐던 우리 대흥이 슬로시티 덕분에 이렇게 살아나 이런 행사를 하고 중앙에서 손님들도 오다니 너무나 기쁘다”면서 “제2서해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난다고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대흥슬로시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렇게 보고들 가시니 계획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마을 주민들이 슬로시티를 얼마나 좋아하고 자부심을 갖는지, 이곳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지 중앙에 계신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가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하고 있는 특별콘서트로 8월에 농촌지역 전국 최초로 예산군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공연팀의 오케스트라와 부여굿뜨래 합창단, 유엔젤보이스의 중창,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사자춤과 비보이, 사물놀이, 예산군립합창단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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