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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과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명품 광천 김 생산현장 답사기

2년연속 국가브랜드대상의 위엄 - 홍성 광천김

2014.08.25(월) 14:03:33 | 임정화 (이메일주소:dsfjkjfsjf@hanmail.net
               	dsfjkjfsjf@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광천 김>, 그리고 광천토굴새우젓의 브랜드인 <토굴안愛>가 4개월전인 지난 4월에 2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 올랐습니다.

홍성에서 광천 김과 토굴안애 젓갈을 생산하시는 모든 분들이 기뻐서 펄쩍 뛰고도 남을 큰 상이었습니다.
 
원래 명품이었지만 이번에 2년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면서 자타공인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광천김의 생산현장에 가 보았습니다.
 

완제품 김이 만들어지기 전의 물김

▲ 완제품 김이 만들어지기 전의 물김


김은 우선 우리가 식탁에서 밥에 싸서 먹는 완제품 김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물김’이 먼저 생산돼야 합니다. 즉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물에 젖은 김의 원료인 그것은 충남 서천의 마량항 위판장 등에서 싱싱하고 청정한 물김 원료를 사다가 김을 만들게 되는데 그게 생각보다 간단한 것은 아니더군요.
 
집에서 밥에 싸서 꿀꺽 한 입에 넣는 한 장의 김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리고 그 품질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 품질로서 자리에 우뚝 서기까지 모든 분들의 노고가 함께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취재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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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홍성군 관계자분들이 상을 받은 직후 푸랑카드를 들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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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 연락을 해서 광천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 한곳을 소개받아서 찾아갔습니다. 광천읍 벽계리에 소재하고 있는 (주)솔뫼에프엔씨라는 회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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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제일먼저 김을 생산하는 전 공정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CCTV로 확인할수 있는 내부 모니터가 작동되고 있었는데 그 공정 내부가 어찌나 깔끔하던지요. 머리카락 하나라도 바닥에 떨어지면 안되는 시설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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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과 안전을 위해 저는 생산시설 내부로 깊숙이 들어가기 보다는 밖에서 둘러보며 촬영과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창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니 많은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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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힘차게 돌아가는 기계소리. 물김을 가져다가 말리고 그것을 큰 크기(A4지 정도. 우리가 흔히 집에서 사닥 먹는 김밥용 크기)로 만든후 그것을 다시 굽고 소금칠하고 기름 발라 가공하는 단계까지. 처음 접하는 김 생산공정은 신기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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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내부를 돌아나와 이번엔 창고로 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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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추석, 그리고 수출 물량까지 포장된 완성 김이 꽉 들어찬 창고에서는 지게차까지 돌아다니며 제품을 실어 나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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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재래 맛김이라는 상호 브랜드가 선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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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로 만든 광천 김. 완제품입니다.
맛이요? 그건 잠시후에 제가 집에 가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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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벽면에 붙여 놓은 오래전 전통 김 생산현장의 흑백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낙들이 모여 앉아 물김을 정리하고 있네요. 옆에 서있는 꼬마 아이들이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엄마들의 작업 손놀림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 꼬마 아이들은 지금쯤 할머니가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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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잠바와 머리 두건을 쓴채 추운 겨울바다에서 물김을 생산하는 현장입니다. 죽 늘어선 물김생산 목책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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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생산한 물김을 싣고 돌아온 배들, 그리고 만선을 기다리던 주민과 가족들이 몰려나가는 모습입니다. 그때 그시절 우리 서해안 포구의 정겨운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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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맛을 볼 차례죠.
집에 돌아와 식탁에 풀어 놓은 광천 김. 그리고 한 장을 살짝 집어들어 밝은 불빛에 비춰보니 때깔부터 아주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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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싸서 무채와 함께...
아, 이렇게 고소할 수가. 참 맛있습니다.
‘바삭’한 식감에 입 안에서 부서지는 잘 구어진 김. 짜지 않고 김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그 맛. 역시 국가브랜드 대상 받을만 합니다. “축하축하” 인사 다시한번요.!!!
 
홍성의 광천은 예로부터 내륙 깊숙이 바닷길이 들어오면서 인근의 물류가 집중되는 큰 장이 섰던 곳으로, 자연스레 수산물의 가공산업도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수산발효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국 최고의 젓갈류 가공 지역으로 고려 중기시대부터 새우젓 시장으로 유명했는데 광천 김은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보여 유명세를 띈 지역의 대표 특산품이죠.
 
재래 방식으로 소규모 생산되던 광천김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광천 조미김의 대중화가 시작됐는데, 오랜 역사적 전통 만큼이나, 생산업체들이 특유의 가공기술과 노하우를 갖춰 고소하고 바삭한 맛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광천 일원의 50여개 업소에서 가공·생산 중인 <광천김>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연간 19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국내외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올 추석선물, 광천 김 잊지 마세요. 선물받으신 분들이 손가락을 치켜 올려주실 것입니다.
광천김 구입방법 : 컴퓨터를 켠다. ‘광천김’이라고 검색을 한다. 광천김 업체에 전화를 건다. 주문 넣고 결재한다. - 끝.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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