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바라는 2015년 예산 투자 우선은 ‘경제’
도민 2022명 대상 정책 선호도 조사 실시
2014.08.20(수) 01:05:46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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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내년 충남도정 먹고사는 문제 집중해야
충남도가 2015년 예산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해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경제 산업 분야’가 1순위로 손꼽혔다.
반면 환경녹지 분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도민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충남도 예산편성을 위한 도민 의견’에 따르면 ‘경제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응답이 37.41%(75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수산분야’가 21.51% (433명)로 두 번째로 높았고 ‘복지보건 분야’가 14.01%(282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 분야’(7.30%)를 비롯해 ‘건설교통소방 분야’(5.86%), ‘문화체육관광 분야’(4.92%), ‘일반행정 분야’(4.72%)는 모두 10% 미만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환경녹지 분야’는 4.27%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도민 투자 선호도를 분야별로 볼 경우 ▲일반행정 분야에는 주민참여와 도민 권익 증진을 위한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3.99%로 가장 높았고 ▲교육 분야에는 초·중·고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26.99%) 요구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충남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관광 및 콘텐츠 산업 육성(32.66%)이 각각 손꼽혔다.
또 ▲복지보건 분야에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노후생활 지원(43.60%)이 ▲환경녹지 분야에는 농어촌 지역 도시가스 공급 및 상하수도 보급률 확대(41.21%)가 ▲건설소방교통 분야에는 안전시설 설비 투자 및 소방력 보강 등(33.70%)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도민들의 투자 요구가 높은 경제산업 분야에 있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정책으로는 ‘청년, 여성 및 노인 일자리 창출’(37.39%)인 것으로 분석됐다.
3농혁신 등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살피고 있는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노후생활 지원’(43.60%)이 가장 시급히 해소해야 할 문제로 거론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 지역경제 위축에 인해 경제산업 분야가 운선순위로 나타난 것 같다”며 “도민 의견수렴 결과는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참여예산제에 대한 홍보와 도민의 관심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각계각층 도민과 정책서포터즈, 도정평가단 등을 대상으로 도내 전역에 걸쳐 온라인 및 전화 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박재현 gaemi2@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