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바닷길 축제를 찾았습니다. 서해안에서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뻘밭에 들어가지 않고, 제법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고, 해수욕장이 같이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바지락을 많이 캘 수 있는 곳. 바로 무창포입니다. 무창포는 진도와 더불어 썰물 때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일명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합니다. 무창포는 5월에 주꾸미 축제, 8월에 바닷길 축제를 합니다. 올해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무창포 바닷길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창포로 향했습니다. 4월부터는 바닷길 물때가 맞지 않아서 조개를 캘 일이 없었는데 추석을 앞둔 달의 보름 즈음은 항상 물때가 좋아서 체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고속도로를 나오면 무창포를 안내하는 큰 안내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무창포 해수욕장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판이 보입니다.
▲ 무창포 해수욕장 입구
▲ 바닷길로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갯벌 체험장과 신비의 바닷길 표지석
▲ 조개를 캐는 사람들
▲ 조개를 캐는 사람들
▲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수돗가
▲ 모래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 맨손 고기찹기 체험장
▲ 맨손 고기잡기 체험장과 회코너
▲ 축제장의 이곳저곳
바닷가에서는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서해는 밀물과 썰물이 있으니 시간이 서서히 다가왔다가 서서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장맛비에 며칠간 축축했는데 다행히 햇빛이 반짝 나서 아주 놀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길이 너무 막히니 내년엔 좀더 서둘러 나서서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