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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예산군 고덕중 광역학구제가 열쇠

농어촌거점우수학교 선정… 15억원 지원

2014.08.11(월) 13:24:39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고덕중학교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창의적 체험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고덕중학교

▲ 고덕중학교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창의적 체험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고덕중학교


고덕중학교(예산군 고덕면 소재)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2014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에 선정된 가운데 광역학구제(공동학구제) 실현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는 학생수 감소와 학교 소규모화의 악순환을 막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보장할 수 있는 중학교 선도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군단위 면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성공의 가장 큰 열쇠는 공동학구제 운영이다. 농촌 소규모 학교는 학생수 자연감소로 폐교위기까지 가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집중 투자를 통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마련, 과밀지역 학교 학생을 분산시켜 상생효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지역들에서는 학구내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큰학교에서 작은학교로의 이전은 허용하는 일방향 광역학구제를 실시해 효과를 보고 있다.

따라서 우리지역에서도 예산읍내 소재학교들의 과밀문제를 해결하고 면단위 학교들의 폐교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이 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09년 농산어촌전원학교로 지정돼 전국단위 특성화학교를 계획했던 임성중학교의 경우 결국 교육지원청이 학구제를 풀지 않아 빛바랜 사업이 되고 말았다.

이번 고덕중의 경우에는 학구제 탄력운영에 결정권을 쥐고 있는 예산교육지원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는 “학구제라는 것이 질서가 무너지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선례가 생기게 되면 또 다른 특색사업을 실시하게 될 학교들의 요구를 계속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그렇게 되면 중장기 학생수용계획 수립에 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도교육청에서도 이런 이유들로 긍정적인 검토를 받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뒤 “올해 말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충남교육청과 더 구체적으로 협의를 하고, 고덕중학교와 함께 농어촌 거점 우수학교로 지정된 도내 5개 지역 상황도 살펴보고, 또 예산지역 여론도 들어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 선정된 고덕중은 1969년에 개교했으며, 현재 121명이 재학하고 있다. 2014학년도 충남교육청 선정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청렴인증평가 1등급, 계획단계 학교교육과정 운영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고덕중은 이번 사업으로 지원되는 예산을 토대로 시설 부문에서는 1996년에 건립해 노후된 체육관 리모델링과 문화공간 조성을 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자유학기제, 진로탐색(SCEP), 학교스포츠클럽, ICT(정보통신기술)활용(무선인터넷망, 스마트패드 활용 교육)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백옥희 교장은 “사업이 실시되면 더 많은 업무가 생기는데도 교직원 100%가 찬성하고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 또 예산군에서 협약서 체결에 적극 호응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학생수 자연감소로 내년 신입생의 경우 1개 학급으로 줄어들 위기감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번 사업 선정으로 큰 전기가 마련되게 됐다. 지원받는 3년 동안 기반을 마련하면 2016년부터는 선도모델로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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