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국악샛별 예산군서 또 나왔다

예산초 이지은, 대한민국 어린이국악큰잔치 ‘대상’

2014.07.21(월) 15:50:39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국악샛별예산군서또나왔다 1


예산군에서 전통민요의 계보를 이을 또 한명의 국악샛별이 탄생했다.

13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 큰잔치’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지은(사진, 예산초 6년)양이 그 주인공이다.

지은 양은 민요 뿐만 아니라, 관악과 무용, 판소리, 풍물, 현악 부문 금상 수상자들끼리 겨룬 결선에서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수의 TV출연과 각종 대회 수상경험이 있는 지은 양이지만 이번 무대처럼 떨린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민요보다 선율과 장단, 형식 등이 어려워 전문 소리꾼들이 부른다는 잡가 중의 하나인 ‘유산가’를 10여분 동안 실수없이 마무리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작년에 제가 이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거든요. 얼마나 어려운 대회인지 경험했기 때문에 목표가 민요부문 금상이었는데 대상에서 제 이름을 부르는 거예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뻤어요”

지은 양은 지난 1년 동안 유산가를 셀 수 없이 많이 불렀을텐데도 “앞으로 더 연습해야 한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지은 양은 3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이춘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57호 예능보유자)으로부터 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매달 한번씩 민족음악원에서 이광수 원장으로부터 비나리를 배우고 있다. 또 사물놀이와 한국무용도 하는 등 전통예술의 여러 장르를 익히고 있다.

지은 양이 소리에 입문한 것은 일곱살 때. 어머니 홍일진씨는 “유치원에서 사물놀이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강사선생님께서 목청이 너무 좋다며 제대로 가르쳐보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너무 어려운 길이어서 망설였지만, 어려서 재능 살려주지 않으면 커서 원망들을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라고 호탕하게 말했다.

그러나 학교생활도 해야하는 까닭에 연습시간이 생각만큼 늘리기 어렵다며 안타까워 한다. 지은양은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하고, 서울로 가는 차안에서도 반주에 맞춰 연습을 한다.

한창 친구들과 놀고 싶은 나이에 남다른 길을 가다보면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지 않았을까.

“그럴 때도 있지만, 그러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또 들어요. 가족들의 후원과 기대감을 실망으로 드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크고요”

초등학생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의젓하고 똑부러지는 답변이다.

민요 중에서도 활기찬 곡보다 한을 표현하는 곡들이 더 좋다는 지은 양의 꿈은 국악과 교수다.

“이춘희 선생님 같은 명창이 되서 국악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한편 지은 양은 아홉살 때 ‘전국노래자랑’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 지난 3월에는 ‘KBS국악한마당’에 출연하기도 했다. 수상 실적은 다음과 같다. △제1회 문학산 12잡가 국악경연대회 금상 △제21회 청주 박팔괘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장원 △제1회 전국 부평 청소년국악경연대회 은상.
 

무한정보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무한정보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