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4차 민방위 훈련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충남 전역에 서 실시돼 화재 대피 훈련과 긴급 차량 골든 타임(황금시간) 확보를 위한 출동훈련이 진행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터미널 등 다 중이용시설 화재사건 발생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재 대피 훈련은 도내 백화점 과 대형마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 시설을 중점 훈련지역으로 선정하고, 점검단을 편성해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또 골든 타임 확보 훈련은 긴급 차량의 통행로 확보를 위한 것으 로 15개 시·군별로 1개 구간에서 별도의 교통통제 없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훈련 결과 대부분의 긴급차량이 골든 타임인 5분 안에 현장에 도착 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 정 체와 비양심 차량으로 인해 긴급 차량 이동이 지연됐다.

한편 이날 충남도청사에서도 내 포신도시 이전 후 처음으로 화재 대피 훈련이 실시됐으며 소화 장 비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충남도 관계자는“훈련 결과를 종합해 소방관서와 건물 주인에게 통보하는 등 향후 소방계획을 보 완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사고 초기 5분은 가족과 이웃을 재난으 로부터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 이므로 소방차 등 긴급차량 길 터 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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