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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전직(前職)은 기록일 뿐…주민 위한 일 마다않아”

인터뷰 - 제10대 도의회 최다선 김 문 규의원

2014.06.30(월) 17:33:2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도지사 진정성 보이면 의회관계 풀려
도민 복지증진 위한 동반자이길 원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0대 도의 회 의원 당선인 수는 40인. 이들 가 운데 가장 많이 당선된 최다선(最多選) 의원은 김문규(64·새누리당· 천안5선거구) 당선인이다.

천안시 성환읍에서 낳고 자란 토박이인 그는 이 지역에서만 5선을 기록했다. 1991년 도의회 부활 이후 제4대(1991), 제6대(1998), 제7대 (2002, 후반기 부의장), 제8대(2006, 전반기 의장)를 거쳐 제10대(2014) 에 다시 입성했다. 김 당선인을 그의 사무실(성환읍 광성빌딩 대표)에서 만났다.

 

전직은기록일뿐주민위한일마다않아 1

▲5선을 기록한 소감은

-유권자들에게 감사할 뿐, 다른 할 말이 있겠나.

▲의장을 지낸 분이 다시 출마했다

-천안 북부는 대표적인 농업지역 이다. 성환 배, 입장 포도 모두 유 명하다. 그러나 농업시장 개방 이 후 농업인들의 소득이 크게 떨어져 상실감이 크다. 자칫 지역 기반이 무너질까봐 걱정스럽다. 주변의 권 유도 있었고, 망설임 끝에 그동안 쌓은 경력을 살려서 지역경제를 살 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농원 주변으로 공장도 많던데

-쇠락해가는 농업을 극복할 대안 으로써 대형 산업 프로젝트의 필 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공장들의 개별 입지를 지양하고 성환 BIT나 입장 밸리 조성을 병행하지 않으 면 천안 북부지역은 살길이 없다.

▲선거공보에‘힘내세요’구호의 뜻은

-앞에 말한 천안 북부의 지역경제 문제를 뜻한다. 농업 망한다고 기 죽지 말고 힘내시라는 의미다.

▲야인(제9대 낙선)으로 어떻게 지 냈는지

-김호연 前국회의원의 민원비서 관을 20개월 했다. 도의회 의장으 로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말도 있 었지만 지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전직(前職)이 무엇이었느냐 에 개의치 않는다. 전직은 역사의 기록일 뿐이다. 선진국의 예를 봐 도 정치인은 지역을 살리고 지역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자리 든 마다하지 않는다. 당(한나라당 →새누리당)을 같이 하는 내 지역 (천안乙) 국회의원이 경력을 살려 서 도와달라고 요청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국회 등 다른 정치판도 있지 않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의원도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그건 그때 가서의 일이고, 지금은 주민들에 게 약속한 선거 공약을 충실히 이 행하는 것이 내 임무다. 그동안 정 치를 해오면서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으로 평가받아왔다.

▲도청과 의회가 이전했다

-과거 현직에 있을 때 내포신도시 기공식에 참석했었다. 의회의 본 질은 도민의 복지 증진, 즉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성실하 게 임해야 한다. 청사의 지리적 위 치는 문제가 아니다. 대전이든 내 포든 건물만 이동한 것뿐이고 의 회 본연 임무는 똑같다. 이전에 대 한 다른 감회는 없다.

▲제10대 의회 의장에 나설 건가

-다수당 소속의 최다선 의원이 의 회를 이끄는 것은 당연하다. 몇몇 분들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가 왔 었지만 공식적인 이야기는 아직 없다. 나는 제8대 때 유일한 4선으 로서 자연스럽게 의장을 맡았다. 이번에도 다선 원칙에 따른 추대 가 아니라면 다른 의원과 경선· 경합하지 않겠다. 같은 당 의원들 과 자리를 놓고 감정싸움을 벌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나는 지난 4년을 쉬었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에 대해 모른다. 만나 본적도 없다. 그렇지만 도청 직원 들과는 사이가 좋다. 지금 간부 공 무원들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도청 직원들은 나를 안다. 난 거짓말을 모르는 사람이다. 도지사와 의회 의 관계도 서로 신뢰할 수 있으면 풀릴 것이다. 도지사의 진정성에 달렸다고 본다. 210만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 가 기를 원한다.

▲충남의 미래에 대해 한 말씀

-황해권이나 3농혁신 등 다른 분 야는 그전부터 대두됐던 사안이 고, 내포신도시 조성 문제가 최대 현안인 것 같다. 2020년 인구 10만 명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직원들 의 고충도 많다고 들었다. 문제는 지방에서 우리 혼자 애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중앙과의 연계와 협 력이 절대 필요한데 걱정이다. 잘 해결되도록 도지사와 머리를 맞대 고 손잡고 가겠다.

/김용진 kimpres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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