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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풀 뜯어 먹여 키운 산양유로 곡물빵 만들어 파는 두다원 농장

화학첨가제 완전 배제, 완전 친환경 생산-가공-판매하는 충남의 명품농장

2014.06.04(수) 15:19:08 | 만석꾼 (이메일주소:rlaakstjr69@hanmail.net
               	rlaakstjr6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먹을거리의 첫째 요건은 맛보다 안전성입니다. 당연한것이겠지요.
홍성군 홍동면 수란리에 가면 '두다원'이라는 산양농장이 있는데 이곳이 홍성뿐만 아니라 알음알음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전먹거리 생산 농장입니다.

두다원 전경

▲ 두다원 전경
 

두다원 농장 공방

▲ 두다원 농장 공방
 
 

두다원 농장의 산양

▲ 두다원 농장의 산양


바위 위에서 일광욕(?)

▲ 바위 위에서 일광욕(?)


씨 숭양의 자태

▲ 씨 숫양의 포스


황규일대표님과 양의 스킨십

▲ 황규일대표님과 양의 스킨십


두다원에서는 산양을 방목해서 키우면서 산양이 내어 주는 산양유로 유기농 빵과 요거트, 치즈 등을 생산하여 전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후 판매까지 하는 충청남도 농업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풀을 뜯기 위해 줄지어 따라오는 양들

▲ 풀을 뜯기 위해 줄지어 따라오는 양들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1

▲ "풀 뜯으러 가요"


두다원 농장의 중요성을 한가지로 요약하자면 산양에게 약간의 사료도 먹이지만 그 사료 역시 모두 친환경 유기농 사료이며, 그 외 대부분은 산양을 방목해서 키우면서 자연산 풀을 먹인다는 사실입니다.
 
산양은 원래 시베리아와 중국, 우리나라의 설악산이나 오대산, 대관령 같은 곳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녀석들은 갈수록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기에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죠.
하지만 두다원 농장에서 가르는 산양은 이미 가축으로 길들여져 있어서 주인을 잘 따르고 도민리포터 같은 '손님'에게도 큰 경계심은 보이지 않더군요.
 
양들이 자연에서 풀을 뜯어 먹으며 자라고 거기서 산양유를 생산해 내어 주니 그 신선도와 안전성은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니까 전국에서 충청남도 홍성의 조그마한 시골마을에서 만드는 소규모 생산량의 빵과 치즈를 서로 사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황규일 대표님이 두다원에서 만든 케익을 들고 두다원 자랑을 해 주고 계십니다.

▲ 황규일 대표님이 두다원에서 만든 케익을 들고 두다원 자랑을 해 주고 계십니다.


두다원 농장에서 황규일 대표님을 만나 농장의 현황과 자랑을 들어 보았습니다.
 
"저희 농장은 원래 화학 선생님이셨던 아버님(황연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먹이는 우유나 빵을 정말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내야 하겠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산양을 방목해서 키우면서 시작됐습니다. 화학 선생님이셨으니까 음식물에 첨가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계셨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탄생한 두다원 농장에는 지금 40여마리의 산양이 산에서 나는 풀을 뜯어 먹으며 평화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2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3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4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5


두다원 농장에서 생산되는 산양유는 곡물을 이용한 빵을 만드는 원재료로 사용이 되고, 산양이 먹는 사료 역시 화학사료가 아니라 산야초와 유기농 청치, 유기농 보릿겨로 만든 조사료라 합니다.
 
두다원 곡물빵은 입 속에서 씹히는 고소한 통곡물과 함께 어우러져 섭취 후 뱃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 되는 명품 빵입니다.
 
제과점에 파는 작은 사이즈 식빵과 비슷한 크기로 포장도 참 깔끔합니다. 소비자에게 함께 보내주는 리플렛을 보면 친환경 제품임을 금세 알수 있습니다.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6


자연방목한 산양유로 반죽하고 수입 밀가루보다 2배이상 비싼 우리밀 밀가루로 만듭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밀 밀가루가 45%, 멀티그레인 15%, 산양유가 25%나 사용됩니다. 거기에 무염버터, 유기농 원당, 이스트, 유정란, 식염까지 자연재료 아닌것들이 일절 사용되지 않습니다.
 
특히 시중 빵들처럼 보존제, 안정제, 유화제 등이 첨가되기 때문에 시중 빵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약간 덜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무화학제 빵이니 아이나 가족들께 안심하고 챙겨줄수 있어서 좋은 것이지요.
 
치즈 만드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풀뜯어먹여키운산양유로곡물빵만들어파는두다원농장 7


아침에 막 짜온 신선한 산양유를 70도 정도에서 살균하고 난 후 미리 만들어 놓은 요구르트를 약간 넣고 따뜻해진 산양유에 레닛을 넣어 응고를 시킵니다.
 

치즈를 만들기 전 레닛을 넣어 응고하는 과정

▲ 치즈를 만들기 전 레닛을 넣어 응고하는 과정


응고중

▲ 응고중


이 레닛은 동물의 위에서 나오는 성분으로서 우유를 물과 치즈로 분리, 응고시키는 작용을 한다네요.
이것을 잠시 놔두면 치즈가 응고되어 아래로 가라앉는데 그후 치즈에 칼집을 내어 다시 수분을 빼내는 작업을 합니다.
 

완성돼 가는 치즈

▲ 완성돼 가는 치즈


치즈 완성품

▲ 치즈 완성품


그리고 면보로 위를 덮어 나오는 물만 빼내면 되는데 이때 물의 양이 아주 많습니다. 90%정도가 물이고 나머지 10%가 치즈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물을 다 부어 버리고 다시 치즈에 칼집을 주어 속에서 물을 더 많이 나오도록 해준 다음 잘 정리하면 최고 품질의 산양유 치즈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두다원에서 생산되는 고추장 등 유기농 식품

▲ 두다원에서 생산되는 고추장 된장 등 유기농 식품


현재 두다원에서는 곡물빵과 치즈만 만드는건 아닙니다.
요거트와 된장, 청국장, 고추장, 유기농 보리차와 엿기름 등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푸른 풀을 뜯어먹고 자라는 산양유를 짜내 유기농 친환경 빵과 치즈, 그리고 여러 먹거리를 생산해 내는 두다원 농장. 앞으로 먹거리의 트렌드는 무조건 안전한 친환경이기에 충청남도에 두다원 같은 농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두다원 농장 :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수란리 316-1번지
연락처 : 041-633-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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