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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14일만에 철거 왜?

예산군 세월호 합동분향소 취지는 좋았는데…

2014.05.19(월) 15:24:22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예산군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14일 동안 군민 2800여명이 찾아 조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에 따르면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예산역 대합실에 설치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2772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한 합동분향소에는 하루 수백명의 발길이 이어져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군민들의 마음이 차곡차곡 쌓였다.

하지만 ‘장의기간이 끝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라는 당초 안내와 달리 예산군이 10일 합동분향소를 철거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산군은 합동분향소를 찾는 발길이 잦아들자 9일 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에 공문을 보내 철거사실을 통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예산역 대합실을 찾았다가 조문도 못하고 헛걸음을 했다.

세월호 실종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에서 합동분향소를 철거한 행정을 원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주민은 “얼마 전 단체로 합동분향소를 간다는 아이를 보낸 뒤 나도 합동분향소를 찾았는데 철거되고 없더라”며 “아직 실종자들이 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 보여주기식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안하느니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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