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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홍성 조류탐사과학관에서 만나는 겨울진객

2014.01.08(수) 18:37:43 | 만석꾼 (이메일주소:rlaakstjr69@hanmail.net
               	rlaakstjr6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의 진객, 충청남도 들판을 찾아 온 철새들을 촬영하고 싶어서 망원렌즈까지 챙겨 들고 얼마전 홍성으로 갔죠.

아... 하지만 우리 철새 손님들이 이 도민리포터를 반겨주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거대한 알까기 모형 앞의 자상한 아빠와 아기

▲ 거대한 알까기 모형 앞의 자상한 아빠와 아기


전시실 앞의 철새 조형물

▲ 전시실 앞의 철새 조형물


제가 찾아 간 곳는 홍성의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이었는데 옥상의 탐사 망원렌즈가 있는 곳으로 갔으나 마침 철새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아서 생생한 철새 촬영은 실패.

어쩔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여, 꿩 대신 닭이라고 했나요.
조류탐사과학관의 시설과 그곳에 사진전문 작가님들이 촬영해서 전시중인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보다 먼저, 철새에 대해 좀 이야기 해볼게요.
 

과학관 내부

▲ 과학관 내부


전시실중 철새여행 학습관

▲ 전시실중 철새여행 학습관


철새 이동 그림

▲ 철새의 종류 그림


우리가 어릴적에 늘 가졌던 의문 ‘새들은 어떻게 저렇게 잘 날아다닐수 있을까?’ 혹은 ‘새들은 수십만킬로미터씩 어떻게 방향을 잃지 않고, 저렇게 날아서 이동할수 있을까’하는 것들.
누구나 한두번씩은 다 가져봤던 의문입니다.

수십만 킬로미터를 날아도 끄떡없는 새들의 비행기술은 신이 만들어준 자연의 조화라고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될것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뇌’라는 것을 주어 비행기를 민들어 타고 다닐수 있게 한것처럼요.
 
철새들은 대륙을 오가는 수십만킬로미터의 장거리비행을 위해 먼저 에너지를 가득 채운다고 합니다.

뱃살에는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가 되는 글리코겐과 같은 지방질을 잔뜩 저장하는데, 보통 몸통의 3-40% 정도를 불려야 수십만 킬로미터를 날아갈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반면 에너지 이외 모든 것을 비워 날개 짓을 할 수 있도록 하죠.
새들의 비행속도는 몸집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큰 새들은 시속 50-60km정도, 작은 새는 40-50km속도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박제 철새

▲ 박제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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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룡이었던 게르마노닥틸루스 박제모형


철새 박제

▲ 철새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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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대 오비랍토르 모형


철새 사진들

▲ 철새 사진들


그리고 철새들의 장기비행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비행랍니다.
도래지에 도착하면 체중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데요. 실지로 철새들의 20% 정도는 비행 중에 힘이 빠져 죽기도 한다는군요.

조류탐사과학관에서는 이와 같은 철새들의 비행원리를 알아볼 수 있도록 <철새들의 비행실>에서 직접 비행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철새들처럼 날아본다면 하늘을 나는 원리와 이동방법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조류전시실에는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를 비롯해 흰죽지오리등 희귀조류 26마리를 박재해 전시되어 있으며 그밖에 천수만 철새들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어 평소 이름으로만 듣던 새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새들(까치, 비둘기 등)을 박제해 놓았는데 이야기가 있고, 꼭 말하고 있는 새들처럼 동작 하나하나 신경써서 박제를 해 놨습니다.
새들의 몸짓, 입벌린 모습 등.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1.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1.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2>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2>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3>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3>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4>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4>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5>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5>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6>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6>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7>

▲ 탐사관에 전시중인 전문 사진작가님들의 철새 사진 <7>


사실 새들은 주로 하늘에서 생활하고, 땅에 있더라도 사람의 발소리에 놀라 금새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새의 표정과 몸짓을 가까이에서 보기란 어렵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조류탐사과학관에 가면 새들을 가장 가가이서 보는 듯한 느낌을 얻을수 있답니다.
 

옥상의 탐조대. 장차 조류학자가 될 아이(?)

▲ 옥상의 탐조대. 장차 조류학자가 될 아이(?)


어느 부부의 탐조여행

▲ 어느 부부의 탐조여행


탐조대에서 바라본 홍성 천수만의 너른 들녘

▲ 탐조대에서 바라본 홍성 천수만의 너른 들녘과 바다


담번엔 이곳에 철새들이 한 가득 날아와 주길...

▲ 담번엔 이곳에 철새들이 한 가득 날아와 주길...


마지막으로 옥상의 탐조대인데...
탐조 망원경을 통해 천수만에 있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철새들이 ‘협조’만 해주면 좋겠는데 이것도 ‘하늘의 뜻’인듯 합니다.
평소에 덕을 쌓았어야 되는지... ㅎㅎ
 
어쨌거나 운이 좋으면 이 주변에서 겨울에는 오리 두루미 황새 고니 기러기 논병아리 등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제비 뻐꾸기 꾀꼬리 두견이 뜸부기 물총새 파랑새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많은 덕을 쌓고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홍성 조류탐사과학관 =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궁리 692-1번지(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안면도 방향으로 12km)

Tel. 041)630-9696(끼룩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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