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면 후덕리가 고향인 ㈜드림축산 명노신 대표의 온정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명 대표는 고향의 소외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달 26일 청양군에 잡육, 토시살, 등뼈 등 1950㎏(16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그가 청양군에 육류를 기탁하게 된 것은 고향 선배인 청양지역자활센터 박정신 센터장의 소개에서 비롯됐다. 박 센터장은 청양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이 많다는 것을 명 대표에게 알렸고, 명 대표는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육류를 흔쾌히 내놓게 됐다.
드림축산 육류 기탁식은 군청 현관 앞에서 이뤄졌으며, 윤종목 군의회의장, 정송 부군수, 이강희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장, 박정신 청양지역자활센터장, 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송 부군수는 “고향에 애정을 갖고 있는 출향인들이 있어 사회가 따뜻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강희 사회복지협의회장과 박정신 센터장도 “온정의 물품을 보내 준 명노신 대표에게 고맙고, 기탁물품은 읍면사무소와 각종 사회봉사단체를 통해 소외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명 대표는 지역에서 청양초(65회)와 청양중(33회)을 나왔으며, 2006년 드림축산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드림축산은 양질의 육류 공급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으며, 대전시 노은시장과 공주시 등 대전과 도내 곳곳으로 판매점을 확대하며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명노신 대표는 “고향에 어려운 주민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돕고 싶은 마음에 육류를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