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가치와 농어촌의 향수를 느끼고 도시민의 몸과 정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농어촌관광·체험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조금만 발품을 팔아 농촌을 찾으면 각 마을의 전통과 특산품과 힐링 및 물놀이 등 자연자원 체험, 지역 주민의 만남 등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덕이다.
충남도내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 10월 기준 106개소로 다양화 됐다.

올해 방문객은 120만여명에 달하고 매출액이 11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 농어촌관광·체험 마을 중 주목받고 있는 몇 곳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은행마을
보령 청라에 위치한 마을로 예로부터 은행나무가 많다. 가을이면 은행단풍의 정취가 진하게 퍼져온다. 오서산과 명대계곡을 뒤로 하고 있어 더운 여름 피서지로도 그만이다.

폐교를 고쳐 넓은 교육장과 객실을 마련해 단체 및 학생들의 워크숍 장소로도 적격이다. 연중 은행빵 만들기, 두부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www.은행마을.org)

●칠갑산산꽃마을
동쪽으로 월봉, 서쪽으로 관모봉, 남쪽으로 천수봉, 북쪽에는 밀봉산이 마을을 에워싼 곳으로 포근함이 감도는 청양의 명소다.

연중 꽃사탕만들기와 야생화화분만들기, 화전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겨울철에는 썰매타기와 연 만들기, 김장하기도 즐길 수 있다.(www.sankkot.com)

●거북이마을
홍성 거북이마을은 아홉가지의 보물을 덮고 있다는 보개산의 아늑함이 서려 있다.

500년된 느티나무와 전통가옥 등을 느낄 수 있다. 담양전 씨 집안의 전통음식과 보리고추장을 맛볼 수 있다.

연중 체험으로는 전통제례 의미 알아보기와 새집 만들기, 종가집 오색칼국수 만들기 등이 있다.

겨울에는 ‘거북이마을 런닝맨-지역문화 탐방’이 진행된다.(http://geobuki.go2vil.org)

●문당마을
환경과 먹거리를 핵심가치로 하는 마을로 홍성에 있다.

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사운동을 통해 생테마을과 자연환경보존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100년 계획을 추진한다.

연중 체험으로는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문패 만들기, 오리가 전하는 미래의 나의 모습 체험(편지쓰기) 등이 있다.

겨울에는 연날리기도 할 수 있다.(www.mundang.invil. 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