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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봉사활동하면서 진짜 꿈을 찾았어요”

서천여고 오현숙 학생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2013.12.03(화) 10:28:04 | 뉴스서천 (이메일주소:clxk77j@naver.com
               	clxk77j@naver.com)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은 오현숙 학생.

▲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은 오현숙 학생.


봉사활동하면서진짜꿈을찾았어요 1

“내신 성적 위해 하던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하게 되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았어요.”
지난달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회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서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오현숙 학생의 이야기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이성진)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우수청소년봉사자와 지도자를 포상,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됐다.
도청소년진흥원은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오현숙 학생은 아산의 탕정중학교 2학년 방유빈 학생과 함께 개인활동 부문 최고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오현숙 학생은 삼미전기를 운영하는 오길섭(44·사곡리)·한경순(41) 부부의 둘째딸로, 지난해 3월 만들어진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의 봉사동아리 ‘봄봄’의 회원으로 활동하다 같은 해 9월부터 대표를 맡아 동아리를 이끌어 왔다.
오현숙 학생은 ‘봄봄’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서천군노인요양병원에서 병동 청소, 시설청소, 일손 돕기, 노인들 말벗, 식사 보조 등 매월 2회씩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에서 사회자 및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올해는 센터 동아리 연합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밖에도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의 보조교사로서 어메니티복지마을에서 매월 1회씩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오현숙 학생은 “처음에는 내신성적을 위해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하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며 “그래서 센터 선생님들과 상담하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봄봄 봉사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리고 “저뿐 아니라 함께 활동하던 아이들 중에서도 변화된 사람이 많다”며 “처음에는 노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어르신들이 손녀딸처럼 대해 주시지 보람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진 회원들의 분위기도 전했다. “아버지는 ‘서건회’라는 모임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여동생(오경숙·서천여중2)도 봄봄 회원으로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봉사활동 다니느라 당신은 뒷전이라고 서운해 하시던 어머니도 이번에 상을 받으니 많이 자랑스러워하셨다”고 변화된 가족들의 모습도 전했다.

오현숙 학생은 마지막으로 “보육교사가 꿈이었는데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노인복지 쪽 일을 하고 싶어 사회복지학과에 응시해 수시합격된 상태다”며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전문지식을 배우고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해외봉사를 비롯한 봉사활동을 틈틈이 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번 상은 봄봄 회원들 덕분에 받은 상이어서 더 의미가 크고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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