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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참 맛있는 운동 시작

슬로푸드내포지부 창립

2013.12.02(월) 15:18:25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있다. ⓒ 슬로푸드내포지부

▲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있다. ⓒ 슬로푸드내포지부


슬로푸드내포지부(대표 김영숙) 창립대회가 11월 28일 예산군 고덕면 은성농원에서 열렸다.

남양주슬로푸드문화원 김종덕 이사장은 축사에서 “슬로푸드 운동은 단순히 좋은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자는 것을 넘어서서 그 토대가 되는 땅을 살리고, 물과 공기를 살리고,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운동이다. 황폐하고 병든 땅에서 좋은 먹거리가 생산될 수 없지 않겠는가. 오늘의 이 모임이 그 씨앗을 퍼뜨려 내포 전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남양주슬로푸드문화원 김종덕 이사장을 비롯해 내포생협 강윤모 이사장, 홍성마을협력소 주형로 대표 등 예산·홍성지역을 중심으로 60여명이 참가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수십가지의 음식들이 기부돼 ‘맛의 향연’이라 불릴만 했다. 궁중음식 이수자인 가야수랏간 이정숙씨의 구절판을 비롯해 논산의 토종 연산오계알찜, 표고버섯탕수, 떡케익, 묵잡채, 다양한 전들과 바비큐와 샐러드, 사과와인과 연잎차 등이 등장했다.

행사를 지켜본 이승석씨(햇빛촌농원 대표)는 “오늘 폭설을 뚫고 참여한 이 열기가 내포 전지역으로 확산돼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환경, 공정한 사회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푸드 예산지부는 지난 10월 이태리 국제본부로부터 지부승인을 얻었다. 운영진은 대표 김영숙(동천목장), 고문 신승미(청운대 교수)씨와 운영위원 △강윤모(내포생협이사장) △정제민(은성사과와인) △성황진(예산여고교사) △손정희(음식명상가) △고종혁(오디농장) △강희진(향토사학자)씨다.

국제슬로푸드협회는

1989년에 창립돼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1300여개 지부가 있는 풀뿌리형 비영리 국제조직이다. 이태리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에서 10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슬로푸드 먹거리 철학은 △good(맛좋은)-오랫동안 이어져온 음식 본래의 신선하고 순수한 맛을 되찾는 것 △clean(깨끗한)-음식의 생산과 소비과정이 인간, 동물, 지구환경 등에 해를 끼치지 않고 자연의 이치와 순환에 맞아야 한다는 것 △fair(공정한)-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생산자들에게 공정한 거래조건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음식과 미각교육, 생물종 다양성 보존활동, 다양한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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