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유통 전문가의 꿈…충남에서 이루다

충남의 비전을 경영하라 (6) (주)리홈쿠첸 김진우 사원

2013.11.27(수) 15:45:4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유통전문가의꿈충남에서이루다 1

 

스펙만 좇다보면 취업문 좁아져
하고 싶은 일의 방향 먼저 찾아야
지역 업체, 자기계발 위해 더 좋아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 11월 11일, 공동기획팀은 리홈쿠첸 SCP(Supply Chain Planner)에 근무하는 김진우 씨를 만났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시작된 인터뷰. 그는 취업을 위한 최고의 전략으로 확실한 방향과 목표 설정을 강조했다. 대학 당시 유통 쪽에 관심이 많았던 김진우 씨는 스스로 목표를 따라 현 리홈쿠첸 천안 사업장에 취업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다면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김진우 씨의 조언이다. 공동기획팀은 그의 취업 준비 과정을 알아보았다.

-리홈쿠첸은 어떤 곳인가
“리홈쿠첸은 생활가전 전문업체로 제품 기획 및 개발을 시작으로 제조부터 유통까지 운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밥솥 전문회사로 알고 계시지만, 청소기와 선풍기, 제습기, 포트기 등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형 가전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본래 쿠첸은 웅진 쿠첸으로 리홈과는 다른 회사였다. 리홈에서 웅진 쿠첸을 인수하면서 2012년 ㈜리홈에서 리홈쿠첸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맡은 일은
“물류기획(SCP팀)에서 영업물류 출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이나 양판점(하이마트, 삼성전자, LG전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로 제품을 분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홈쿠첸의 채용 과정은 어땠는가
“본래 리홈쿠첸은 공채를 통해 채용을 했었다. 현재는 공채 대신 수시채용을 채택하고 있다. 채용 과정은 처음 서류 전형이 통과되면 1차, 2차 면접을 통하여 채용하는 방식이다. 취업지원팀의 추천을 받아 이력서를 넣었고, 서류 통과 후 1차 팀장 면접, 2차 공장장 면접을 거친 후 최종 합격하였다. 면접에서는 인성과 비전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다.”

-취업 준비 과정을 설명해 달라
“취업지원센터의 도움이 정말 컸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방법은 기본이고, 실전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모의면접으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또 주마다 실시되는 시사토론과 독서토론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게 해줬다. 실제 리홈쿠첸 면접 당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방학 때 했던 TOEIC 수업은 어학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희망기업 분석 콘테스트’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1차 면접 당시 ‘희망기업 분석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 받은 이력에 관심을 보여 이때 했던 발표를 2차 면접 때 할 수 있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2차 면접 때 발표를 하여 최종 합격에 도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게 있다면
“실전 면접에 대해 노력했다. 서류보다 중요한 게 면접이다. 나 자신이 왜 다른 경쟁자들과 무엇이 다른지,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다. 자신 있게 대답하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실무로 보면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서 다시 시작하는 곳이다. 스펙은 면접관에게 있어서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가를 보여주는 척도일 뿐 실무에 쓰이는 능력은 아니다. 서류보다 더 중요한 게 면접이다.”

-충남에서 취업했다. 이유는
“스스로 취업할 회사의 기준을 정해놨고, 현재 회사가 그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경영학을 전공할 당시, 다양한 전공 분야 중에서도 유통 쪽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교 졸업 전에 물류라는 분야에서 일해 보고 싶었다. 이런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크게 문제 되는 것은 없었다.”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불편한 점은
“큰 어려움은 없다. 회사에서 셔틀이 운행하기 때문에 교통도 좋다. 아무래도 본가가 서울이다 보니, 주변 지인들과 멀어지는 점에서 입사 초기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일을 배우며 적응이 되다보니 쉬는 날에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개인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오히려 자기 계발에 더 투자할 수 있어 나 자신에게 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초봉과 사내 복지는 어떤가
“천안 내 우량기업은 대부분 비슷한 걸로 알고 있다. 거의 초봉이 2500~2800만원 정도다. 리홈쿠첸 또한 비슷한 수준이다. 사내 복지에 대해서는 얼마 전 MBC 드림헌터에서 나왔다. 천안 사업장은 제조업부터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곳이다. 제조현장의 경우 몸을 써야 하는 일이 많아 작업자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휴식공간(수면실, 안마의자)이 마련되어 있다. 회사가 운동을 좋아하는 분위기라 축구장, 탁구장, 헬스장 등 기본적인 운동 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 또 교통편이 불편하여 통근버스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4대 보험과 같은 복지는 다 갖춰져 있다.”

-취업 준비생에게 한 마디
“취업의 문턱을 넘기가 힘들다고 하는 것은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 자신이 그 말을 받아들이는 순간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목표는 확실하게 정하길 바란다. 개인적인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떠한 일을 하고 싶고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결정이 중요하다. 뚜렷한 목표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생각으로 스펙을 쌓으면 취업의 문도 좁아진다. 모두가 수도권을 바라보고 있을 때 가까운 곳도 둘러보기 바란다. 마음먹은 일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나사렛대학/서지우 기자 4tissimus@naver.com
제공/충남경제진흥원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