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백사장인도교인 꽃게 다리 개통을 기념하는 태안해변길 해걸음 걷기 대행진이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백사장항내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회장 김의종)가 주관한 이날 걷기 대행진은 이수연 태안부군수, 강철민 동의원, 정광섭 군의원 등 내빈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700여명이 참석해 태한해변길을 걸으며 꽃게 다리 개통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백사장 주민들은 걷기 대행진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위해 1,000그릇의 국수와 돼지고기 등 간식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의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꽃게 다리의 개통이 태안군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분 좋게 와서 즐겁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백사장 해변을 거쳐 삼봉해수욕장을 거쳐 돌아오는 태안해변길을 가족들과 걷고 즉석사진찍기, 요술 풍선 등의 체험 , 조은퓨전앙상블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간식 마련 등을 주도한 백사장해수욕장번영회 윤현돈 회장은 “백사장항에 대한 최근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사과도 드리고 부녀회 등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백사장을 찾은 모든분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며 “백사장을 넘어 태안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꽃게 다리의 준공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재무장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