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심사
▲ 일주문
▲ 개심사 오르는 길의 솔숲
▲ 상왕산 중턱의개심사 입구
▲ 다시 돌계단을 낑낑대며 오르다 보면 몸과 마음이 벌써 열리고...
▲ 개심사 초입의 작은 연못
▲ 방문객을 반기는 나무
▲ 개심사를 지키며 방문객을 맞는 배롱나무 꽃
▲ 안양루
▲ 개심사 초입 아래에서 본 범종각과 안양루
▲ 정면에서 본 범종각
▲ 유서 깊은 심검당
▲ 멀리서 본 심검당
대웅전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심검당은 지혜의 검을 찾는 곳이라는 의미로 현재 종무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914년도에 대웅전 건물의 해체 보수 당시 마루도리속에서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 했다는 묵서명이 발견되어 심검당도 이때에 같이 중창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심검당의 건충양식을 살펴보면 화강석재를 견치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그 위에 원기둥을 세우고 주두(柱頭) 위에 공포를 짜올린 주심포 양식이며 가구는 5량집입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건물의 좌측에 정면 3칸 측면 5칸의 덧집을 달았습니다. 꾸미지 않은 듯한 멋스러움이 주는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건물입니다.
▲ 대웅전 앞 5층석탑
대웅보전(대웅전) 앞에 5층석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석탑에는 문화재청이나 충청남도 문화재 당국에서 아무런 표지를 세우지 않은걸로 보아 정확한 제작연대나 시기는 알수 없는 듯 합니다.
▲ 옆에서 본 대웅보전
▲ 정면 앞에서 본 대웅보전
개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인 대웅보전은 석가모니 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4각형의 기단 위에 정면3칸, 측면 3칸으로 지어진 직사각형 구조입니다. 맞배지붕의 다포 형식인데 대웅전은 현재 보물 제1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의 기단만 백제 때 만들어진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때 산불로 소실 된 것을 다시 중건했다고 합니다.
▲ 대웅보전 처마 끝의 감로수병 도자기
그런데 관심없이 지나치면 전혀 눈치챌수 없는 독특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대웅전 지붕은 기와가 얹어져 있는데 기와 지붕 끄트머리에 길다랗게 하나씩 놓여져 있는 흰색 도자기가 보이시죠?
그냥 도자기가 아니라 도자기로 구워 연봉이라 합니다. 저게 뭘까 싶었는데 기능적으로 볼때 수키와가 흘러내리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절에서는 이것을 감로수병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별거 아닌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크기와 모양이 모두 다 다릅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과 해석에 따라, 그리고 절에서 부처님 말씀을 듣는 마음에 따라 어느정도의 평온과 해탈의 마음을 얻어 갈수 있는지 차이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 명부전
▲ 명부전 안내표지
▲ 명부전 사자상
▲ 명부전 주인이신 지장보살 부처님
▲ 명부전 내의 10대 염라대왕상중 3분
▲ 십대 염라대왕상중 또 다른 3분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등 10대왕을 봉안한 전각입니다. 자연석 기단 위에 굳이 정교하게 다듬지 않은 주춧돌, 그리고 원형기둥에 정면 3칸, 측면3칸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조선초기 양식이라 합니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고 그 뒷면으로 불단을 조성하여 철로 만든 지장보살과 10대왕을 안치하였는데 이곳이 기도의 효과가 크다고 하여 불자들의 발길이 항상 북적이는 곳이럽니다.
십대 제왕이 재판관처럼 앉아서 살아 생전의 죄를 심판하고 있는 지옥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데 출입문 좌우에는 사람과 같은 크기의 사자상을 세워 두워 무시무시한 느낌을 풍기고 있지만 내부는 불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공간입니다.
▲ 개심사를 찾은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늘 하는 말입니다. 언제 어떤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행하느냐에 따라 세상 일이 잘 진행되거나 어그러지기도 합니다.
개심사, 우리에게 그런 가르침을 주는 절 같습니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
개심사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