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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청양 선생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미협청양군지부 회원전, 고 심응길 회고전도 병행 감동

2013.10.16(수) 18:03:58 | 관리자 (이메일주소:ladysk@hanmail.net
               	lady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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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고 심응길 화백의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심 화백의 아들 하용 씨다.

청양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사)한국미술협회 청양군지부(지부장 우제권) 회원들이 ‘2013. 청양군미술협회전’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청양군지부 회원이면서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고 청양 심응길 화백의 회고전도 함께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2013. 청양군미술협회전 및 고 심응길 화백 회고전’은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청양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계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민구·김미정·김인자·김희숙·남형돈·노재석·박진희·복광수·이종철·전순덕·홍석균·황인관 씨 등 17명의 청양 작가가 참여했으며, ‘흐름 2013’, ‘겨울 감’, ‘원앙’, ‘풍경’, ‘세월이 가면’ 등 1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까치내의 봄’, ‘강변연가’, ‘제주일출봉 일상’, ‘을숙도’, ‘해금강’, ‘홍매’, ‘백매’, ‘국화’, ‘일탈’, ‘십장생도’ 등 심 화백의 작품 20여점도 소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올해 전시회는 회원들의 작품에 더해 고 심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며 “심 화백의 작품들을 이렇듯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는 것이 어쩌면 마지막일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청양 선생을 오래 오래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3. 청양군미술협회전 및 고 심응길 화백 회고전’은 한국미술협회 청양군지부 주최로 열렸으며,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석화 군수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황정숙 칠갑문화예술인회장을 비롯한 군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해 축하했다.

고 심 화백의 미망인인 김윤경 씨와 아들 하용 씨도 함께 자리해 회고전을 준비해 준 청양군지부 회원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어린시절을 거쳐 정열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던 시절, 구강암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해야 했던 심 화백의 생전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돼 그를 기억하는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 자리에서 우제권 회장은 “회원전과 함께 심 화백의 회고전을 함께 개최하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하다”며 “심 화백은 청양군미술협회 창립 당시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이다. 작품에 대한 열정도 그 누구보다 많은 작가였다. 그런 분이 조용히 우리의 곁을 떠났다. 그 분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 번 조명하고 추모하는 미음으로 회고전을 준비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 화백의 아들인 하용 씨는 “한 작품이 완성돼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그 작품은 생명을 갖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며 “회고전을 준비해 주신 청양군지부 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아버지를, 그리고 남기신 그림들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심응길 화백은 1958년 청양읍 군량리에서 태어났으며, 한국화가로서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나, 구강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오다 지난 5월 7일 새벽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청양군지부에서는 회원전과 함께 고 심 화백의 회고전을 개최하게 됐으며, 청양전시회 후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는 대전 KBS 홀에서,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대전 대흥동 쌍리갤러리에서 회고전을 이어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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