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 호두과자
 

▲ 먹음직스러운 호두과자

▲ 침이 꼴깍...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봐도 어느 곳에든 거의 모든 곳에 천안 호두과자가 자리잡고 있고, 우리나라 경기도 최북단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놓고 봤을때 그 중심축인 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호두과자 하면 천안이고, 천안 하면 호두과자를 떠올리기 때문에 호두과자 하나만으로 충청남도의 홍보가 얼마나 많이 되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지구상 최초로 호두가 있었던 곳은 중동의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였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도 역사상 최초로 서역교통을 개척한 한나라의 여행가 장건이 페르시아에서 호두를 처음 접한 뒤 이를 중국에 전파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말 역신이었던 유청신이 그 씨와 묘목을 들여와 지금의 천안 광덕산에 심은 것이 우리나라 호두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호두의 원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우리나라에 들여온 후 과명을 몰라 이름짓기를 호지(胡地 : 원나라)에서 가져왔고 과실 모양이 복숭아(挑-도)와 같다 하여 "호"자와 "도"자를 따서 호도라 명하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부르기 쉽게 호두가 된 것이지요.

 

▲ 광덕사 호두나무 안내 
 

▲ 광덕산 광덕사의 국가지정 보호수 호두나무
 

▲무려  500년의 수령을 자랑함
 

▲ 옹이는 세월의 흔적

그럼 먼저 호두나무를 보러 광덕산으로 올라가 볼까요.
광덕산 광덕사에는 이렇게 400 - 500년 수령된 호두나무가 있어서 국가지정 문화재로서 보호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나무의 수령도 수령이려니와 우리 천안 호두과자의 시초 역할을 하면서 그 증거로 한 자리에서 500여년 꿋꿋이 산을 지켜 왔으니 문화재로 지정받고 보호 받아 마땅합니다.

 

▲ 호두과자 제조 준비
 

▲ 지금은 기계로 하지만 예전에는 손으로 만들었다 함.

호두과자 만드는 숍에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기술자께서 호두과자 제조 기계에 팥소와 밀가루 반죽 등을 넣고 계셨습니다. 웃기는 말로 붕어빵엔 붕어가 안들어 있지만 호두과자엔 진짜 호두가 들어 있으니 결코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작은 포장으로는 3000원부터 5000원, 1만원짜리까지 손님이 원하는대로 포장이 돼서 판매됩니다. 물론 전국 택배도 가능하며 그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도 검은 팥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첨가해서 약간씩 맛의 변화를 주고 있다 합니다.
 
 

▲ 영글어 가는 호두
 

▲ 알이 꽉차 있을듯 함.

호두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호두에는 비타민E,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피부노화, 두뇌건강,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나다 합니다. 그리고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각종 성인병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성인들은 견과류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호두는 견과류 중 심장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이어서 동맥경화 위험을 낮춰주는 최고의 음식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호두는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주어 변비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입니다.

천안시 1번국도변 곳곳에는 수많은 호두과자점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오가다 보면 외지인들이 도중에 승용차를 세우고 호두과자를 사서 선물용으로 차 안에 싣는 모습을 자주 접하니다.

우리 충청남도민들 모두도 호두과자를 사랑해 주세요.

전국 각지에 사시는 친척, 가족, 친구, 동창 등 여러 분들에게 작지만 달콤한 맛의 천안 호두과자를 가끔 한번씩 선물로 보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큰 부담 없는 1만원짜리 하나 사면 그것을 받은 가족들은 모두 다 맛있는 호두과자 파티를 한번 거하게 열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