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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운곡 철강산단 규모 축소 ‘미래 불투명’

입주업체 감소 원인…매입 제외토지 소유주들 항의

2013.09.05(목) 15:41:40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운곡면 미량·영양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청양스틸테크노산업단지(이하 철강산단)의 규모 축소에 따라 매입에서 제외된 토지 소유주들의 불만이 표면화 되고 있다.

이는 일부 입주예정 업체가 이전을 포기하면서 당초 매입대상에 포함됐던 토지 1만5000여 ㎡가 제외됐기 때문.

대상토지 소유주들은 “매입에서 제외된 토지는 산 바로 아래에 있는 경작지로 그 사이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진출입이 어려워지고 토지가격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초 계획대로 매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청양스틸테크노산업단지는 당초 27개 업체가 입주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경기악화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사회적 현상이 맞물리면서 5개 업체가 감소한 22개 업체로 결정됐다. 산업단지 조성면적도 48만1210에서 14만1680㎡가 줄어든 33만9530㎡로 변경됐다.

철강산단은 지난해 충남도의 사업승인까지 받아 순조롭게 추진되는 듯했으나, 입주예정업체의 일탈에 따른 규모 축소로 충남도 승인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한편, 청양군과 산업단지추진위원회(위원장 남궁걸)는 지난 2일 현재의 사업추진 현황과 변경사항을 알리기 위한 설명회 및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운곡면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토지 소유주와 주민, 사업추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남궁걸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토지감정평가 등이 이뤄졌지만 이전업체 감소 등의 문제로 적용시일이 지나 올해 들어 현장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지가 보상액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입주기업 감소로 산업단지 규모도 축소됐으며, 매입 제외 부지는 종중 묘가 있는 선산과 경사가 심하고 흙 처리에 비용이 과다하게 들어가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운곡면 영양리 A씨는 “산업단지 입주업체가 줄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당초 계획에서 일부 토지를 제외하면 진출입 등 경작활동에 지장이 클 것”이라며 추가 매입을 요구했다.

철강산단은 기업들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순수 민자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개발기간은 당초 2015년까지였으나 일부 기업의 이전 포기와 규모축소 등이 겹치면서 2016년으로 1년이 늘었다. 개발사업비도 310여억 원에서 282억80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입주예정기업 업종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이다.

김필규 군 투자유치담당은 “철강산단 규모 축소로 충남도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한다”며 “오는 9월 충남도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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