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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왕국 부여여행의 재미, 구드래 조각공원

2013.08.09(금) 12:26:29 | 오수금 (이메일주소:sjhdk334@hanmail.net
               	sjhdk33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 저어라 사공아 / 일엽편주 두둥실 / 낙하암 그늘아래...”

 뭔가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노래입니다. 역시 부여를 떠올리게 하는...

 부여 여행을 하면서 정림사지 박물관, 궁남지, 국립 부여박물관, 부소산 등 많은 곳을 다 돌아보고 싶지만 하루에는 쉽지가 않더군요. 워낙 많은 문화 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백제문화재현단지와 생활관을 돌아본 뒤 구드래 조각공원에 갔었습니다.

 이곳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들까지 참여해서 설치한 멋진 미술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즘 작명을 하기만 하면 어디서 듣도 보지도 못한 외래어 가져다가 이상스럽게 짓는 추세에 ‘구드래’라는 감칠맛 나는 우리말로 조각공원 이름을 지어놓은 것부터 꼭 가보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곳 구드래 공원 주변은 전체가 1985년도에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된 곳인데 조각공원 설립 취지도 삼국시대 왜인들조차 부러워 했던 옛 백제인의 조각 기술의 전통을 이어 받자는 뜻에서 만든거라 합니다.

 이 지역 출신 유명 조각가 작품 30점과 99년도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움에 참가한 국내. 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29점까지 포한해서 모두 59점의 조각 작품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럼 멋진 조각작품과 함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이곳을 제가 지금부터 안내하겠습니다.

공원 입구

▲ 공원 입구
 

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코스타치 올리의 '통일'

▲ 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코스타치 올리의 '통일
 

정찬국의 '저 높은 곳'

▲ 정찬국의 '저 높은 곳'
 

최국졍의 '모정'

▲ 최국졍의 '모정'
 

김장희의 '환상여인'

▲ 김장희의 '환상여인'
 

박진용의 '꿈-소원'

▲ 박진용의 '꿈-소원'
 

박수용의 '향수'

▲ 박수용의 '향수'
 

윤황식의 '108번뇌'

▲ 윤황식의 '108번뇌'
 

김윤화의 '영겁회귀'

▲ 김윤화의 '영겁회귀'


 마음에 평화를 주는 즐거운 감상 되셨는지요?
이상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제 나름대로 엄선해서(미술 조각작품에 대해 문외한인 저의 순전히 주관적인) 보여 드린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외국 작가의 몇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작가 브루니오 부따펠리의 '거대한 용'

▲ 이탈리아 작가 브루니오 부따펠리의 '거대한 용'
 

아르헨티나 작가 줄리아 피자트의 '두개의 기둥과 꿈'

▲ 아르헨티나 작가 줄리아 피자트의 '두개의 기둥과 꿈'
 

네덜란드 작가 마크 부르쓰의 '거북이들이 말해 주었다'

▲ 네덜란드 작가 마크 부르쓰의 '거북이들이 말해 주었다'
 

타이완 작가 추코의 '아시아의 연합'

▲ 타이완 작가 추코의 '아시아의 연합'
 

멕시코 작가 조르주 뒤몽의 '형태와 모양으로 행하는 구조'

▲ 멕시코 작가 조르주 뒤몽의 '형태와 모양으로 행하는 구조'
 

일본인 작가 도찌미수 이마이의 '금폭포'

▲ 일본인 작가 도찌미수 이마이의 '금폭포'


 이상이 외극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작가와 작품명을 굳이 설명치 않고 그저 편히 보시라는 뜻에서 몇 작품들을 더 소개 드립니다.

백제왕국부여여행의재미구드래조각공원 1

 

백제왕국부여여행의재미구드래조각공원 2

 

백제왕국부여여행의재미구드래조각공원 3

 

백제왕국부여여행의재미구드래조각공원 4

 

백제왕국부여여행의재미구드래조각공원 5

 

백제왕국부여여행의재미구드래조각공원 6

 

많은 작품을 다 싣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렇게 구성을 해 놓고 보니 그래도 부여 구드래 조각공원에 직접 가 보신 느낌이 나지 않나요?
 
  글을 마치기 전, 이 구드래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 잠깐 공부해 보죠.

 부여군에서 낸 구드래 공원 자료집에 나와있느느내용을 아래에 그대로 적습니다.
백제시대 왕을 부를 때 지배족은 어라하(於羅瑕), 백성은 건길지(腱吉支)라 하였다고 합니다. 구드래는 ‘구ㄷ으래’로 ‘구(大)’가 왕칭어인 어라하에 접두하고 두말사이에 지격촉음인 ‘ㄷ’이 끼어들어 ‘구ㄷ어라하’가 되고 다시 줄어들어 ‘구ㄷ으래(구드래)’로 변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네요.

 또한 ‘구드래’는 ‘大王’의 의미로 ‘일본서기’(서기 720년 편찬)에 백제를 ‘구다라’로 부른 대목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구다라’도 大王國이란 뜻으로 높여 부른 것이라 할 수 있답니다.

 역시 우리 백제는 당시에 왜인들이 우러러 보던 대왕국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구드래 나루 주변에는 토속음식이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고, 공원 옆 부소산에는 유명한 낙화암과 옛 고찰 고란사가 있습니다.

 백제시대 찬란했던 문화를 강직하고 있는 부여에서 옛 왕국의 위엄있는 문화유산을 관람 한 뒤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의미로 꼭 한번 들러보기 좋은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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