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자태 좀 보소!
청산수목원, 연꽃축제 8월 25일까지
2013.07.31(수) 15:44:56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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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s3541@hanmail.net)
연꽃의 계절이다. 유난히 길었던 올 여름 장맛비에도 굴하지 않고 화사하게 피어난 연꽃들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다. 앞 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연꽃의 개화시기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에 맞물려 전국에서 연꽃의 향연을 보려 태안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27일 태안 청산수목원(태안군 남면 신장1리 태안연꽃마을)을 찾아보았다. 200여종의 연꽃, 그리고 수련과 수생식물 40여종, 수목 100여 종이 어우러져 하얗게, 붉게, 또 초록으로 물든 이곳은 그야말로 힐링의 장소로 제격이다.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끼리 진흙 속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순함과 고귀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곳에 가면 연꽃이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곳에서는 연꽃문화관, 연꽃사진 전시, 미술전시, 소원지 걸기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또 연을 이용해 만든 연잎차, 연잎생즙, 연아이스크림, 연꽃비빔밥을 판매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은 처음 대하는 색다른 맛을 즐기고 있었다.
한쪽으로 흐르는 개울물에 몰려다니는 살오른 오리들마저 도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한편, 7월 12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연꽃축제는 계속되며 관람료는 성인 6천원, 주차는 무료다. (문의041-675-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