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산지역 농촌교육농장이 어린이들의 농촌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에 소재한 4개의 농촌교육농장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이달 들어 1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개의 농촌교육농장은 각 농장마다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비아이’(음암면 부산리)는 나비를 테마로 다양한 생태체험, ‘도적골’(대산읍 운산리)은 도자기 만들기 등 공예체험, ‘꼼방울’(인지면 산동리)은 천연비누·역색체험, ‘해담뜰’(대산읍 운산5리)은 표고버섯,고구마 수확체험 등 다양한 테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나비아이’와 ‘도적골’은 경기도와 전라남도 등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농촌교육농장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체험농장은 단순 체험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농촌과 관련된 주변 자원을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장 대표들도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준비하는‘소비자 맞춤형 교육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교육농장은 학생들과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적 기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농장 서비스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