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연구소, 어린 참게 7개 시·군에 분양해 방류
▲ 지난달 30일 논산 탑정호에서 열린 금강참게 방류 행사.
사라져가는 금강참게의 명맥을 잇기 위해 어린 금강참게 15만 마리가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됐다.
충남도 수산연구소(소장 강선율)가 주관한 이번 금강참게 방류는 천안과 논산 등 7개 시·군 내 하천과 저수지에서 실시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논산 탑정저수지에서는 이번 분양·방류에 맞춰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참게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분양·방류한 금강참게는 갑폭 0.7㎝ 내외로, 수산연구소가 60여일에 걸쳐 키운 것이다.
수산연구소는 이번 금강참게 방류를 통해 사라져 가는 금강참게 자원 복원과 생태계 보전은 물론, 고부가가치 토산어종 통한 주민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연구소 관계자는“금강참게는 지난 1994년부터 대량생산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도내 167개 호소(湖沼)와 하천에 351만 마리의 어린 참게가 방류됐다”며 “수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에 대한 시험·연구를 통해 지역 수산업 발전과 수계 생태계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방류된 금강참게는 서해안 일대에서 서식하는 종(種)으로, 맛이 독특해 인금님 수랏상에 오를 정도로 맛이 뛰어난 고급 어종이지만 최근에는 환경여건 변화 등으로 그 양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수산연구소 해수면개발과 041-635-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