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석장리 박물관이 개관되면서, 한국 구석기시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석장리는 공주시 장기면의 금강 북안에 있는 마을이다.
▲ 선사 유적지
1963년 지표조사 시 처음, 깬 석기가 채집되어 유적의 존재가 알려졌다고 한다. 1964년부터 1992년까지 13회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최대의 선사문화 유적이다.
선사시대 전기, 중기, 후기의 다양한 문화층이 형성되었으며, 집터, 불 땐 자리, 사람과 짐승의 털, 곡식 낟알 등 주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국 개, 찌르게, 자르게, 주먹도끼, 주먹대패 등 타제석기 3,000여 점이 발굴 출토되어 선사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 원시인류의 가옥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옛사람들이 살았을 것 같은 움집이 넓은 잔디밭에 세워져 있다. 평지의 집 자리와 구석기인들의 생활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집 자리는 발을 쳐서 바깥과 구별하고 출입하는 문과 기둥을 세우고, 움막을 쳐서 비바람을 막을 수 있게 하였다. 인류역사의 시초인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옛사람과 만날 수 있는 곳, 석장리 박물관은 수만 년 전의 구석기에서부터 신석기에 이르는 한반도의 잃어버린 역사를 알려주는 곳이다. 아이들의 역사 학습장은 물론, 성인들도 원시적 삶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석장리 박물관은 공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32번 국도 우측으로 200m 정도 들어간 금강 변에 자리 잡고 있다.
주소: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벽로 990번지, 전화번호: 1899 - 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