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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은 "마음의 어버이"

2013.05.14(화) 18:37:27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아이들이 마련한 작은 이벤트에 감동하는 서산중학교 교사들의 모습.

▲ 아이들이 마련한 작은 이벤트에 감동하는 서산중학교 교사들의 모습.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떠나면은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 간들 언제 있든 잊사오리까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바다보다 더 깊은 스승의 사랑갚을 길은 오직하나 살아생전에
가르치신 그 교훈 마음에 새겨나라 위해 겨레 위해 일하오리다.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8일(월) 아침, 난데없는 남학생들의 음성이 서산중학교(교장 서뢰석) 교무실 가득 울려 퍼졌다.

회의중이던 선생님들은 놀라 서로의 얼굴만 빤히 쳐다보았다.

아이들이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노래가 끝난 후 학생들은 'I love teacher'라고 적힌 배지를 선생님들 가슴에 한 분 한 분 달아주며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3학년 이재훈 학생은 "변성기라서 음정이 맞지 않아도, 박자가 맞지 않아도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만큼은 듬뿍 담았다"며 "철없고 말썽만 피우는 우리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는 스승님의 은혜에 이렇게라도 보답하고 싶어 우리들끼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뢰석 교장은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지고 감동받아 울컥했다”며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더욱 사랑으로 이끌고 가르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성은 교사는 "뉴스에서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운이 빠졌었는데 오늘 우리 학생들의 수줍은 인사를 받으니 그래도 아직 이곳은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이 생생하게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포옹으로 표현했다.

값나가는 물질 대신 최선을 다해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노력한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더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산중학교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 ▲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산중학교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I love teacher'라고 적힌 배지를 선생님들 가슴에 한 분 한 분 달아주며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 'I love teacher'라고 적힌 배지를 선생님들 가슴에 한 분 한 분 달아주며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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