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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강경의 근대 문화유산 강경상고 교장관사를 소개합니다

2013.05.13(월) 11:54:02 | 김기원 (이메일주소:skaalsqo@hanmail.net
               	skaalsq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일반인들이 흔히 아는 충남 논산, 그중에서도 강경은 예부터 젓갈이 많이 나고, 상권이 발달한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강경에는 오래전부터 상업이 발달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은행과 노조건물 같은 것들이 그것입니다.

 강경은 젓갈 뿐만 아니라 이미 조선시대부터 평양, 대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규모의 3대시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원산항과 함께 2대 포구로 꼽혔다고 합니다.

 보부상, 객주, 여각, 상선...

 벌써부터 뭔가 남다른 낭만을 떠올리게 합니다. 드라마 소재로도 충분한 아이콘들입니다.  

그러던 강경에는 지금 세월이 흘러 뱃길이 끊겼고 번성했던 시장의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오랫동안의 세월이 흐르는 와중에 당시의 번성했던 영화를 간직한 유물들이 적잖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강경상고 교장 관사입니다.

강경상고 정문

▲ 강경상고 정문


‘강상고등학교’라는 글씨가 선명한 강경상고 교문입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석

▲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석


안으로 들어서니 교훈인 듯한 성실(誠實) 표지석이 오래전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교문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관사

▲ 교문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관사


 교문에 들어서 직원분께 건물의 위치를 물었더니 바로 왼쪽을 가리킵니다. 강경상고 교장관사 건물입니다.

행정기관에서 세운 안내문

▲ 행정기관에서 세운 안내문


 안내판을 읽어 보면서 어떤 연혁의 건물인지 다시 공부합니다.

정면 출입문. 문은 닫혀 있습니다

▲ 정면 출입문. 문은 닫혀 있습니다


 정문 모습입니다. 건물의 보존을 위해 문을 닫아 놓아서 아쉽게 내부는 볼수 없었습니다.

균형잡힌 모양의 관사

▲ 균형잡힌 모양의 관사


 건물 정면에서 보니 근대 건축물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철쭉이 관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철쭉이 관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철쭉이 피어 건물을 지키고

강경의근대문화유산강경상고교장관사를소개합니다 1

▲ 오른쪽에서 요리 보고


오른쪽에서 바라보다가

강경의근대문화유산강경상고교장관사를소개합니다 2

▲ 왼쪽에서도 조리 보고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 건물을 찬찬히 바라봅니다.

다시금 학생의 본분을 일개우는 표지석

▲ 다시금 학생의 본분을 일개우는 표지석


현재의 학생들이 배우는 교사동 쪽에서 화단 너머로 보니 새시대의 주역이 되자는 가르침의 표지석이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항상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경상고 건물은 1931년에 세워졌다 합니다. 붉은색 벽돌로 지어졌고 지붕끝을 높이 솟구쳐 올려 날렵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가 일제 강점기여서 한국 전통적 선의 멋에다가 일본식 건축 양식이 가미된듯 합니다.

 당시에 개인 주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포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치(布置,鋪置)가 뭔지 몰라 알아 봤더니 건물의 입구에 지붕을 갖추어 차를 댈 수 있게 한것이라 합니다.  이 또한 교장의 권위를 생각해서 설계한것 같습니다.

 이 건물은 보존이 상당히 잘 돼있습니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으로는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염천리 20번지 강경상업고등학교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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