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가 있는 마을 입구 먼발치에서 보니 초가집이 보인다. 바로 선생의 생가다.
생가 근처에 있는 한산면 종지리의 마을 표지석이다.
마을 표지석을 지나면 바로 생가 입구가 나타나고
선생의 생가에 다가서니 ‘기념물 84호’임을 알리는 비석이 있다.
생가 안마당에 들어서서 보니 넓은 마당과 함께
소박한 초가집 생가 안채가 방문자를 반기고
뒤에는 또 다른 사랑채가 있다.
아궁이에는 어제 바로 불을 땐 듯하 그을음과 장작이 쌓여 있고
뒤뜰에는 장독대가 보인다. 옹기가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
생가 앞쪽 왼편에 있는 전시관쪽으로 가려다 보니 화단에 철쭉이 피어있다.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선생의 흉상이 기품있게 조각돼 있고
“한민족의 등불, 영원한 청년”이라 쓴 문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러 유품들 중에서 지팡이와 조전철, 닳아서 움푹 파인 벼루가 깊은 인상을 준다.
선생은 일본에 대한 투쟁을 목적으로 만든 신간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독립운동을 하던 중 76세를 일기로 타계하셨다.
우리는 오래전 임진왜란부터 3.1운동, 6.25 등을 거치며 수많은 민족적 고초를 경험해 왔다. 그 과정에서 국가와 백성을 위해 몸소 실천한 수많은 선각자 애국자들이 있었다. 건강한 가정을 일구어 행복하게 살면서 항상 애국 선각자들게께 늘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 주신 분들. 아이들에게도 이분들의 숭고한 뜻을 항상 잊지 않도록 가르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