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기부천사 박창임(64세, 비인면 성내리)씨가 (사)서천사랑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이 무려 5400만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여덟 번의 암수술로 몸이 불편함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박씨는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특히, 3일 군수실을 방문해 (사)서천사랑장학회에 800만원을 쾌척하면서 기탁한 장학금이 총 5400만원에 달해 주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박씨는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지역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을 따름이다”라며, “내 능력이 닿는 한 지역을 위해 후원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군민에게 수여하는 ‘새서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