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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내포 공익광고 삼성 참여 사려깊지 못한일”

2012.12.17(월) 11:58:2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안희정 지사가 내포신도시 홍보 공익 캠페인에 삼성 계열사가 참여한 것에 대해 지난 12일 직접 공개 사과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도민의 입장에 볼 때 삼성중공업이 피해 보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삼성계열사의 협찬을 받은 도청 이전 홍보 광고가 나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려 깊지 못한 일이었고, 이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피해주민들이 삼성 그룹 본사에 가서 그룹 차원의 책임을 촉구하고 피해 주민의 대표가 자해까지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협찬 광고가 나갔다는 그 사실 자체로 서운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것”이라며 “저는 이런 주민들의 분노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와 위로의 뜻을 밝혔다.

문제가 된 캠페인 광고와 관련해서는 “도청 이전의 의미와 내포시대의 비전을 널리 알리고, 충남 도민의 역량을 함께 모아 가자는 취지의 공익 캠페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또, “이번 사안의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 책임자 인사 조치 등 피해 주민들께서 요구하신 사안들에 대해서는 도지사인 제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처리해 나가겠다”며 “이 문제는 물론, 향후 피해 주민 배상 및 보상 문제에 이르기까지 조속히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전날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 대표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9월 관내 소재 다수의 유력 기업에 내포신도시 도청 이전 공익 캠페인에 나서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천안·아산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이 방송국에 협찬한 ‘공익 스파트’가 11월 하순부터 방송되면서 서해안 유류 피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또 도의회는 지난 10일 의장단을 비롯한 수뇌부 회의를 갖고 도지사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문제가 된 공익 스파트는 지난 7일 충남도 요청에 따라 방송이 중단됐다.
●홍보협력관실 042-251-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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