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식에 화환대신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작은 음악회를 열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독지가가 있어 주위의 찬사를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백석동에서 덩더궁 생오리 참숯구이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광석씨(52세)로 지난 24일 오후 6시에 지난 8월 식당 개업식 때 화환대신 받은 쌀 100여포(싯가 500여만원 상당)를 모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백미전달식을 갖고 음악회를 열었다.
 
장광석씨는 (주)석광인터내셔널 대표로 지난 1991년 회사를 설립하여 무역업, 주류 및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하던 중 이번에 식당을 오픈하여 이웃사랑의 따뜻한 행사를 갖게 된 것.
 
덩더궁 식당은 천안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덩더궁 음악회(가을을 보내며.....)를 식당 야외무대에서 천안 시민의, 천안 시민에 의한, 천안 시민을 위한 슬로건으로 펼쳐졌으며,
 
행사진행은 MBC 개그맨 ‘지니’가 맡고 바리톤 이홍규 교수, 카린, 앙상블, 듀엣, 합창단 등이 출연하여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장광석대표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공유한다는 목적으로 천안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계획의 일환으로 식당 개업 때 화환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게 되었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되었던 음악회를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시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식사대접을 하였으나 앞으로도 노인잔치, 어려운 학생, 소년소녀가장돕기,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