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12일 아산에서 도내 오디재배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손쉬운 오디수확 및 유실방지를 위한 수확장치를 농가에 직접 설치, 현지평가회를 개최했다.

오디는 6월 상순부터 말까지 수확을 하는 생물로 수확시기를 놓치거나 바람이 불 경우 낙과가 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확수거장치를 하지 않을 경우 땅에 떨어져 유실되는 낙과가 많이 발생하는 작물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오디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한 수확장치를 현장접목과제로 선정, 농가에 직접 설치하여 일손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도내에는 200여 양잠농가가 약100ha의 오디뽕밭을 조성 오디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디에는 노화억제물질인 C3G(안토시아닌)이 대량 포함되어 있고, 혈당강하성분(DNJ)도 함유하고 있고, 오디씨에도 리놀산이 다량 포함되어 당뇨병, 저혈압, 고지혈증, 간독성 저하 등 건강보조 식품으로 널리 각광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최고 품질의 다수확은 물론, 고당도 품종, 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 등 농가 소득을 위해 필요한 품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생산 보급하여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매년 11월 10,000주의 오디전용 뽕나무를 재배농가에 공급 소득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