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 제10회 기획공연 문화공감 '난장'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면장 김종문)은 25일 저녁 6시 30분 아름다운 계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양화리 일원에서 바쁜 농사에 지친 계룡면민을 위로하고, 신원사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제1회 신원사 기찬마루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기찬마루를 가득 메운 주민과 관광객들

이번 행사는 계룡면에서 처음 개최하는 음악회로서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 제10회 기획공연 문화공감 ‘난장’과 함께하는 행사로 국악과 7080밴드음악, 색소폰, 댄스, 풍물 등 공주시와 계룡면 주민자치센터의 문화교실이 다양한 기량을 뽐내는 음악회로 꾸며졌습니다.

석장리박물관장과 공주 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이걸재씨의 사회로 시작된 음악회는 1997년 개원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원장 노종락 외 단원 20명)의 10회째를 이어 오는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관현악, 가요 등 음악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순도 100% 라이브 퓨전국악 한마당인 '난장'을 시작으로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계룡면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강사 최은혜씨와 댄스교실팀(강사 양은희외 회원 25명)의 건강한 댄스는 열광의 함성으로 기찬마루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계룡면주민자치센터 댄스교실팀의 건강한 댄스

소리꾼 이걸재의 구수한 우리 소리와 경찰관으로서 "주민들과 거리감을 좁히기에는 음악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배웠다는 계룡파출소 김이남 팀장의 색소폰연주는 초여름의 밤하늘을 잔잔히 수 놓았으며 공주의 자랑인 남성7인조 '아찌밴드'와 음악과 공주를 사랑하는 6인조 주부밴드 '마마밴드'의 폭풍같은 연주의 열기는 모두의 가슴을 열정으로 채워 주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섹소폰연주를 하는 계룡파출소 김이남경위

각종행사에 없어서는 안될 계룡면의 보물 계룡면주민자치센터 풍물교실 계룡풍물단(강사 김종태, 단장 조한모외 회원25명)이 보여준 신명나는 한판 풍장으로 막을 내린 이날 음악회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어우러지는 멋진 음악회였습니다.

▲계룡면주민자치센터 계룡풍물단과 관계자의 기념촬영'

음악회가 시작되면서 김종문 계룡면장은 "신원사를 찾는 관광객과 모내기 등으로 고단한 우리 면민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잠깐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 음악회가 2회, 3회로 계속 이어져 진정한 주민들의 건강한 축제로 자리잡길 바라고 이 음악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날 행사가 이루어진 기찬마루는 공주 양화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설립(2005~2009)되었으며, 2010년 기찬마루영농조합법인 (대표:김경수)가 출범하면서 2008년부터 많은 단체들이 방문하면서 2011년 7,000여명, 2012년 5월 현재 8,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등 현재 도농교류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매년 4월 계룡산 산신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5월19일(토)에는 계룡면경로위안잔치가 열려 1,000여명의 면민이 찾는 등, 계룡면 각종행사의 중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