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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방조제에 막힌 '천수만 새꼬막' 숨통튼다

도, 간척사업 전후 자취감춘 새꼬막 '되살리기 시험양식' 착수

2012.05.17(목) 16:22:47 | 충청남도 (이메일주소:chungnamdo@korea.kr
               	chungnamdo@korea.kr)

 


지난 1980년대 초 서산A·B지구방조제 건설 이후 자취를 감춘 천수만 새꼬막이 되살아난다.


충남도 수산관리소 태안지소(지소장 조시채)는 천수만 새꼬막자원 회복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새꼬막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갯벌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10m 전후 조하대까지 분포하며, 길이 5㎝ 전후로 성장한다.


천수만 일대에서는 지난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새꼬막이 다량으로 서식하며 어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서산A·B지구방조제 건설 등 천수만 간척 사업에 따른 바다 환경 변화로 새꼬막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태안지소는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상펄어장를 시험양식장으로 선정, 최근 새꼬막 종패 800㎏을 살포했다.

시험양식장 선정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등 전문가를 초청해 답사를 진행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태안지소는 앞으로 살포한 종패의 성장도와 유생 단계의 새꼬막을 주기적으로 살피며, 최적의 양식 환경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 시험양식에는 특히 어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양식장 인근 18개 어촌계와 업무협약을 체결, 2년간 새꼬막 되살리기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태안지소 관계자는 “천수만 일대에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새꼬막이 흔했으나 간척 사업으로 점차 사라졌다”며 “이번 시험양식은 천수만 새꼬막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며, 저질이 새꼬막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돼 성공 가능성이 점쳐진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비교적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는 바지락이 1㎏에 3000원이지만, 새꼬막은 1㎏에 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번 시험양식이 성공할 경우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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