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 한우유전자검사결과 '이상무'
도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쇠고기는 전부 한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오형수)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학교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거 의뢰된 쇠고기 292건에 대한 한우유전자검사결과 모두 한우로 판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우유전자검사는 연구소에 의뢰된 쇠고기를 DNA염기서열분석기를 이용해 한우·비한우를 판별하는 검사로, 쇠고기 유통체계의 투명성 확립 및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납품업체단속은 매년 봄철 시·군 특사경이 학교납품 현장에서 직접 수거해 연구소에 의뢰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2건 비한우 판별이후 ’11~’12년 2년 연속 전 건 한우로 판별된 것이다.
철저한 판별 검사와 업체의 자정 노력이 이어지면서 학교급식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철저한 단속과 검사를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 자라나는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도모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한우를 지키는 것만이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