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향에서 추진해야 할 크고 작은 당면 현안사업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특히, 예산군의 미래와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고 보다 앞서가는 지방의 중심지가 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행정 경험과 경륜을 지닌 충남도청 예산향우 공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힘과 도움을 바랍니다”
충남도청이 2013년 내포신도시로 입성함에 따라 그동안 예산군이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가운데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방자치단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예산군은 당면한 지역현안 및 숙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키 위한 협조체제 강화와 국·도비 확보의 공동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예산군 출신 충남도청 예산향우 초청 간담회를 30일 가졌다.

이는 충남도청 소속 예산향우회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도비 확보의 원활함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것.

최승우 군수는 인사말에서 “전년보다 194억 원이 증액된 1천 404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며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에 따른 새로운 내포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해 가면서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지원센터 △예산일반산업단지·예당일반산업단지 △증곡전문농공단지·신소재일반산업단지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군수는 “친환경 이미지의 상징인 황새의 복원과 느림과 여유를 테마로 한 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사업가시화해 나가고 있고 또, 예산읍 중심지에 위치한 구)산과대 부지를 올 3월에 매입해 행정타운 조성과 아파트 부지 및 상업지역을 확보하는 한편, 군청사 부지로 활용하는 등 도시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예산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면모를 갖추도록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과 함께 행정, 산업, 주거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충남의 미래를 경영하는 산업형 전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700여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군의회 김석기 의장은 “우리군 출신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소식도 전하고 정담도 나누며 고향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상호 궁금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으뜸 예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이다. 뜻깊은 만남을 통해 끈끈한 정과 긴밀한 협조로 예산발전을 한걸음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산군이 밝힌 내년도 정부예산 목표액은 996억 원으로 유형별로 보면 △10개 신규사업에 228억 원 △19개 계속사업에 76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는 예산군과 충남도청 예산향우들이 예산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번 중앙부처 공직자와의 간담회와 연계 추진됨으로써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중앙부처, 국회의원, 도의원 등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전방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승우 예산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3명, 군의원 10명, 향우회원 63명, 언론인 6명, 군청 관계공무원 59명 등 128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군정 주요계획 영상물을 시청하고 2013년도 국·도비 확보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