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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역사공부도 하고 얼음썰매도 즐기세요

독립기념관 서곡얼음썰매장

2012.01.15(일) | 홍웅기 (이메일주소:dmsrl65@naver.com
               	dmsrl6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1월 14일 서곡얼음썰매장에서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얼음썰매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어린시절만 해도 겨울방학은 학원에 다니지 않아 하루 종일 밖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제일 신나게 했던 것이 논에 얼은 얼음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나무썰매를 가지고 논에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던 추억은 언제나 행복하게 합니다.

독립기념관은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 미끄러운 곳도 있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은 눈이 다 녹아 불편하지 않습니다. 독립기념관 광장에 들어서면 태극기 마당이 보이는데, 수많은 태극기가 서있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숙연해집니다.

내가 오늘 누리는 자유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을 위해 무서운 고문 속에 살다 가신 분들의 헌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구에서 개최하는 가족사랑 썰매대회 장소를 물으니 차로 이동해야 한다고 해 “대중교통을 타고 왔다” 고 하니 지도로 야영장을 설명해 줍니다. 야영장은 알겠는데, 지도를 따라 가야 한다고 알려 주는 길은 어렵기만 해 걱정이 됩니다. 겨레의 큰 마당까지 가면서 야영장 화살표를 보려니 없어서, 고객지원센터에 가 야양장 가는 길을 물으니, 내가 길치라 그런지 몰라도 애매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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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는 한 20분쯤 걸린다고 해 좀 부담스럽지만, 썰매대회를 보려고 찾아 온 것이라 한참동안 헤맨 끝에 찾았습니다.  인적이 드문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좀 무섭기도 했지만, 주위가 온통 산과 숲이라 공기만은 맑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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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야영장이 보이고, 쉼터도 천막을 쳐 놓아 따뜻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논에서 신나게 썰매를 타고, 부모님들은 밖에서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들이 썰매 타는 모습을 사진에 찍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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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인공적인 공간에서 지내다가 자연 속에서 썰매를 타는 어린이들은 행복해 보입니다. 썰매를 빌려주는 장소에 들어가니, 따뜻한 차와 간식도 판매하고, 집에서 싸 온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얼음썰매장은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개장한다고 하니, 역사 공부도 하고, 썰매도 타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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