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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조개부리 마을'서 짭짤한 바다체험

태안 안면도 조개부리 마을을 가다

2010.12.19(일) | 홍웅기 (이메일주소:dmsrl65@naver.com
               	dmsrl6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은 바다로 둘러 쌓여 있고 특히 안면도는 해수욕장이 많다고 한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면 답답한 가슴도 후련해지고, 새해 설계를 하기도 좋을 것 같다. 바람이 차다고는 해도 겨울바다가 주는 낭만은 매력에 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조개부리마을서짭짤한바다체험 1  
태안 터미널에서 한시간정도 가면 도착하는 조개부리 마을에 들어서니 맨 첫집이 펜션이다. 이 마을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걸 증명하는 해 주는 것 같다.

  조개부리마을서짭짤한바다체험 2  
조개부리 마을은 계절에 상관없이 물대가 잘 맞추면 조개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조개가 겨울에는 맛이 있지는 앉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조개체험을 하며 갯벌에서 사는 생물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이 소중한 것 같다.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이론이 아니라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조개부리마을이다.

주말을 이용해 찾아 갔을 때 관광버스가 여러대 와 있었다. 바닷물이 빠져 나가 사람들은 마을에서 준비 해 놓은 바구니와 장화, 호미를 들

  조개부리마을서짭짤한바다체험 3  
고 갯벌로 나가 조개를 잡았다. 바구니에 가득 잡는 것이 개인당 체험비에 해당된다. 물이 빠진 시간에 가 잡아도 한 바구니 채우기가 힘들 정도로 조개를 캐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이장님이 조개 캐는 요령을 알려 주지만, 쪼그려 앉아 조개를 캐니 처음에는 재미있던 일이 시간이 지나며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뻐근해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물때 들어 올 때 됐으니 어린이들은 빨리 나가요.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물이 들어오면 위험하니까?”

이장님께서 한참 조개를 캐고 있는데, 큰소리로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자 사람들은 일어나 아쉬운 듯 갯벌을 빠져 나온다.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누가 더 많이 조개를 캤나? 바구니를 보여주는 모습이 정답게 보인다. 학교와 학원에 다녀 부모보다 더 바쁜 어린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절호의 기회도 되어 준다.

  조개부리마을서짭짤한바다체험 4  

언제 갯벌이었냐는 듯 뒤를 돌아보니 바다로 변해 있다.
한 아이가 바다에 돌멩이를 던지며 놀고 있다. 서울에서 왔다는 아이는 돌팔매질을 하며 재미있다고 한다.
점심을 조개부리 부녀회에서 준비를 해 주셨다. 갯벌체험을 하는 입구에 마을에서 체험객을 위해 아예 식당까지 지어 놓았다.

  조개부리마을서짭짤한바다체험 5  

조개부리 마을에서 짓은 농산물로 김치, 고구마, 잡채, 호박 부침등 소박한 밥상에 조개국물이 시원하게 끓여 내놓았다. 조개국은 마시고 또 마셔도 자꾸 댕기는 중독성이 있을 정도로 시원하다.
체험단이 돌아갈 때도 조개부리 마을에서는 그냥 부내지 않고 조개젓갈을 들려 보내주는 정을 보였다.
고향의 정과 바다를 닮은 조개부리 마을을 나는 오래도록 잊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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