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황산성~국사봉 '한적한 산행'…순탄해 초보자들에 적합
[넷포터] 국립공원이나 유명한 산도 좋지만, 가까이에 있는 산도 잘 살펴보면 산행하기에 참 좋다.
간혹 유명하다는 산을 가보면,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자연을 보러 온 것인지 사람 구경을 온 것인지 헷갈릴 때도 많다.
한적한 산길을 새소리 바람소리 들어가며 걷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수 있다.
논산시에도 가볼만한 등산로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 능선을 타고 걷는 연산면의 황산성에서 시작하여 상월면 국사봉(향적산) 까지의 코스는 비교적 순탄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수 있다.
국도 1호선을 타고 대전에서 논산방향으로 오다보면 중간쯤에서 연산 네거리 이정표를 볼수있다.
지금도 5일장이 서는 연산시장을 지나 관동리 방향으로 철길을 걷너 10여분쯤 올라가면 임도를 볼수있다.
(연산시장에는 논산유일의 대장간 지킴이를 류오랑옹을 만나 직접 두들겨 만든 칼과 농기구를 구입할수 있고, 맛나는 도토리묵, 대추, 순대국밥등도 맛볼 수 있다.)
▲ 류오랑옹은 70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도 왕성한 대장간일을 하고 있다. 그가 만든 칼에는 그만의 특이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 연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대추와 순대국밥이다. 시장 식당의 대부분이 순대국밥집들로 직접 순대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일명 피순대가 특징이며 각각의 맛이 조금씩 다르다 |
임도를 타고 20여분 걷다보면 황산성을 알리는 안내판에서 산성의 설명을 읽을수 있고,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산의 능선에 닿을수 있고,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산행을 할 수 있다.
▲ 국사봉에서 황산성방향을 바라본 전경이다. 능선위쪽으로 계룡시가 보이고, 아래쪽은 논산시이다 |
▲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계룡산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