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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갑사가는 길' 황매화 물결

2009.04.22(수)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넷포터] 이제 며칠 후면 부처님 오신날이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갑사와 구룡암을 비롯한 주변 암자에서도 석탄일을 맞아 준비가 한창이다.
이를 축하하는 듯 계룡산에는 화려한 황매화가 활짝피었다.

  갑사가는길황매화물결 1  
▲ 활짝핀 황매화의 모습.
갑사 주변에는 원래부터인지 누군가가 심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매년 이맘 때면 황매화가 무리지어 핀다.
일주문을 지나 갑사로 가는 5리길.
그리고 관리사무소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돌면 만나게 되는 구룡암의 주변 계곡에는 황매화의 물결로 가득하다.

  갑사가는길황매화물결 2  
▲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일주문 주변의 황매화군락의 모습.
황매화는 다른 이름으로 애출장화, 체당화, 금완, 황매, 수중화, 죽도화라고도 부르며 꽃에 지혈작용이 있어서 꽃을 말려서 상비약으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꽃, 줄기, 잎 모두를 체당화라는 한약으로 사용하는데, 거풍, 지해, 거담의 효능이 있고 구해, 소화불량, 수종, 류마티즘, 창독, 소아의 마진 등을 치료한다고 한다.

또한 황매화는 다른 이름으로 애출장화, 체당화,금완, 황매, 수중화, 죽도화라 불리는데 주로 중부 이남지방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4-5월에 노랑색꽃을 피우는데 높이 2m정도의 키에 지름 1Cm미만의 가는 줄기를 가졌고 일부 감아 올라가기도 하는 덩굴성향을 가진 식물이다.

  갑사가는길황매화물결 3  
▲ 바람에 흔들리며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황매화의 모습.
황매화는 매화나무와는 다른 식물이지만 꽃의 모양이 매화를 닮아 노랑매화라는 뜻으로 황매화라 불리며 양지바른 장소에 모여 나는 습성이 있다.
줄기는 언제나 녹색이고 줄기 속엔 흰색의 폭신한 속이 있는데 옛날엔 이 부분을 밀어내고 아이들이 딱총을 만들어 놀곤 했다고 한다.

황매화의 꽃말은 숭고, 왕성, 욕망을 누린다, 고귀 등이며 키가 그리 크지 않고 언제나 짙고 밝은 녹색을 띄는 줄기도 볼만하다.
그리고 한 곳에 모여서 자라기 때문에 개화할 때 포기 전체를 온통 뒤덮는 노랑색 꽃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화단에 많이 심는 작은키나무(관목)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갑사 5리길가에는 황매화가 무분별할 정도로 가득했는데 올해에는 듬성듬성 피어있어 다소 안타깝기도 하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갑사에서 황매화 축제를 기획한다고 하는데 아마 잘 정리해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위해 정리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자연은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잘 보존하는 방법이니 이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갑사의 일주문 근처에는 특히 많이 모여 피어있는데 인도보다는 예전 차량 우회로 주변이 더욱 볼만하다.
그리고 산책로 주변을 살피다 보면 덩굴처럼 감아 올라가며 자라는 모습도 있고, 의외의 보물도 발견하게 되니 일석 삼조(?)의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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