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 대여소에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이색자전거가 등장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는 그동안 1인용과 2인용, 어린이 자전거 등 300여대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왔으나, 지난달 25일부터는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4인용 2대와 6인용 1대를 비치해 놓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인용 자전거를 아이들과 함께 이용한 한 시민은 “넓은 둔치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금강의 푸른 물결과 공산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었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유명관광지에서 비싸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손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주시 유영진 교통과장은 “유명관광지에서 6인용 자전거를 이용해 본적이 있는데 공주시민들도 함께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민자전거 대여소에 비치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길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색자전거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민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약 5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자전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시간은 1시간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 4인용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