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부여 국악의 전당
도립 충남국악단(부여)이 운영하는 ‘토요 상설공연’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토요 상설공연은 충남국악단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3월에 시작하며, 매주 열릴 때마다 공연장인 ‘국악의 전당’ 172석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공연은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 안에 위치한 국악의 전당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35회를 목표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공연 주제는 ‘소리와 몸짓, 꿈과 미래’, 즉 ‘가(歌)로 만나는 우리 소리, 무(舞)로 만나는 우리의 몸짓, 악(樂), 극(劇)으로 만나는 토요무대’이다.
공연 내용은 국악기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지며 경기 및 남도민요와 한국 전통무용, 창작 소리극 등 1시간 20여분 동안 웃음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이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이나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관객 서비스는 올해 열리는 2010세계대백제전 및 백제역사재현단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은 사전 예약제로 전화 등을 통해 무료 입장권을 배부 받을 수 있다.
충남국악단은 지난 1994년 창단한 도립 예술단으로 부여군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2009년 한 해만 102회의 공연 횟수를 기록했다.
기악·소리·풍물·무용 등 4개 분야에 31명의 단원이 있고 단장은 한금동(55) 부군수, 예술감독은 피리 명인 최경만(63)씨가 맡고 있다.
충남국악단 ☎041-832-4874
<사진> 충남국악단의 창작 작품 ‘낙화암의 운곡’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