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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충청수영성 발굴조사 착수

조선시대 5대 수영인 충청수영성,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

2010.04.19(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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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조선시대 경상좌·우수영, 전라좌·우수영과 같이 5대 수영 중 하나인 충청수영성을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발굴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충청수영성발굴조사착수 1  
▲ 보령 충청수영성 홍예문. /보령시 제공
충청수영성은 1990년 지표조사와 200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24일 사적 제501호로 지정되었으나 수영성에 대한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어 기초적인 학술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발굴조사 용역을 착수하게 됐다.

이달부터 11월말까지 8개월 동안 추진되는 발굴조사는 성벽의 구체적인 축성구조와 성내의 관련시설 존재 여부에 대해 살펴 추후 수립될 수영성의 정비·복원에 관한 기초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수영성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조사할 계획이다.

유적의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이 가지고 있는 각종 학술적인 정보를 조사하고 최종적인 유적의 처리방안도 도출할 방침이다.

이번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조선시대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였던 충청수영성(사적 제501호)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2018년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성곽을 정비하고 허물어져 사라진 성내 영보정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충청수영성 복원을 통해 그동안 소홀히 알려졌던 충청수영성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서해안시대 전통·역사·문화민족으로써 긍지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된 후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될 때까지 운영되었으며, 그 규모가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 속진에 배속된 군선(軍船)은 142척, 수군(水軍)은 8,414명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漕運船, 지방에서 거둬들인 곡식을 서울까지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배)을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도록 호송하였으며, 근대에는 해안 곳곳에 감시초소를 두어 이양선(異樣船, 조선 후기에 조선 연안지역에 출몰했던 정체불명의 배) 정탐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천수만 입구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성내의 영보정이 유명했고,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충청수영의 군율 집행 터로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천주교 신부 다섯 분이 순교한 곳이다.

충청수영성은 그 주변 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목적에서 마련된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로써 충청도 54읍의 수군편제와 조직, 예하 충청지역 해로(海路) 요해처(要害處, 전쟁에서 자기편에는 꼭 필요하면서도 적에게는 해로운 지점)에 배치되었던 수군진과의 영속 관계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한편 충청수영성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만기요람, 경국대전, 왕조실록, 충청수영장계등록, 수영사례 등 다양한 문헌에 남아있다.

ㅇ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개요
- 지정종별 : 사적 제501호
- 지정종별 :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
- 소재지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931번지 일대
- 문화재 구역 및 보호구역 면적 : 125,326㎡(271필지)
· 문화재구역 : 10,378㎡(46필지)
· 문화재보호구역 114,948㎡(271필지)
- 관리단체 : 충청남도 보령시(보령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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