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장군의 진포싸움, 황산대첩과 더불어 왜구토벌의 3대 대첩으로 알려진 홍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제8회 홍산대첩문화제가 28일 홍산면 태봉산성에서 개최됐다.

최영 장군과 함께 홍산대첩의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로 홍산대첩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는 태봉산성에서 보부상 행렬, 홍산대첩제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한말 보부상의 역사와 조직 및 그 기능과 상업활동의 연구에 귀중하고도 필수적인 자료가 되고 있는 전통을 자랑하는 홍산보부상 행렬을 사회단체회원 및 부여산업과학고학생들이 시내중심가를 돌며 이뤄졌다.

이어 태봉산성 정상에서 최영 장군과 무명 고려병사들의 넋을 추모하고 군민화합과 발전을 축원하는 제의식인 홍산대첩제가 거행됐으며, 천안함 희생장병 故 민평기 중사를 비롯 46용사의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는 등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관광자원화하고 홍산관아정비사업을 통해 조선시대의 전통문화체험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