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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천안 위례성 축조 시기 밝힌다

2일, 천안 위례성 발굴조사 자문위원회 열려

2010.04.08(목)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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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발굴중인 道 기념물 제148호 천안 성거산 위례성 발굴조사 자문위원회가 2일 오전 10시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운용리 산 81번지 외 2필지 조사현장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삼국유사 및 동국여지승람 등에 백제의 최초 도읍을 직산이라고 기록하고 있어 이곳 위례성이 백제의 초도였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학계의 논란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위례성에 대한 조사는 그동안 서울대학교 박물관 및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에서 일부지역에 대해 부분적인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조사지역의 협소 등 단편적 조사로 위례성 및 관련 유적의 구체적 성격을 파악하기에는 미흡함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미조사된 성 내부와 성벽을 조사하여 초축시기를 확인하고 우물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성내 유적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성벽의 상단부에서는 여장(如牆)시설이 우물지에서는 석렬(石列)유구 등이 확인되었으나 출토유물 등을 볼 때 고려시대 위례성을 사용할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구(遺構)및 유물로 보인다.

또한 우각형 파수부편(牛角形 把手部片), 삼족 토기편(三足土器片)등 백제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조사 진행에 따라 이 시기와 관련된 유구의 흔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백제사 및 성곽 관련 전문학자들이 참여하여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에 대한 성격을 검토하고 향후 발굴조사 및 연구방향에 대해 자문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그 밖에 전문 연구자 및 천안지역의 향토사학자, 천안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성 발굴조사는 총 8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차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며, 금년 5월중 1차 조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2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기관인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조사과정에 4~5차례의 전문가 자문·조사 설명회를 개최하여 발굴조사의 진행성과에 대한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그때 그때 해소해 주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위례성의 성격 및 역사적 의의를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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