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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당진에서 ‘한국 경제 희망의 불’ 지폈다

현대제철 민간 최초 일관제철소 준공

2010.04.15(목)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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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철강사 또 하나의 금자탑”
“당진시 승격 머지않이”

당진이 포항을 능가하는 한국 철강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

현대제철(주)(대표 박승하)은 지난 8일 오후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당진공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일관제철소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국내 철강업계 2위 기업인 현대제철은 (주)포스코(POSCO, 경북 포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이자 첫 민간 자본으로 일관제철소를 구축했다.

李 대통령은 축사에서 “천안함 침몰 상황 속에서도 산업의 불꽃은 꺼질 수 없다는 일념으로 한국 철강산업의 제2의 도약을 선포하는 이 자리에 왔다”며 “황량한 갯벌을 막아 첫 삽을 뜬지 3년 반 만에 한국 철강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李 대통령은 또 “당진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고 연내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서 시(市) 승격도 머지않은 것 같다”고 언급하고 “21세기 세계도시로 웅비하여 서해안 시대를 여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당진제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 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됐다”며 “이로써 현대기아차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 순환형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006년 10월 기공 이후 3년2개월에 걸쳐 740만㎡(224만평) 부지의 당진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데 총 6조2천300억원(자체 조달 51%)을 투자했으며 연간 40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을 야적하지 않고 둥근 돔 안에서 밀폐식으로 처리, 제철소의 가장 큰 문제점인 날림먼지를 제거하는 ‘밀폐형 제철 원료 처리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앞서 지난 1월 고로 1호기 화입식을 하고 3월부터 하루 1만1천톤의 쇳물을 생산해왔으며, 올 11월 고로 2호기를 추가로 가동해 생산능력을 연간 8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가 가동됨으로써 17만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0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李 대통령과 鄭 회장을 비롯하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브라질 발레社(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 호제 아그넬리 회장 등 국내·외 인사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李 대통령은 현대제철 행사에 앞서 8일 오전 천안시 직산읍 삼은리 (재)충남테크노파크(CTP)에서 열린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3D산업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4면>

●일관 제철소

단일 제철소가 제선(製銑), 제강(製鋼), 압연(壓延)의 모든 공정을 일관(一貫)하여 갖춘 것을 말한다. 고로(高爐·가마)에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녹여 쇳물을 생산한 후(제선),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제강), 이를 슬래브(쇠판) 형태로 뽑아낸 후 여기에 고압을 가하여(압연) 철강 제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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