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종길)는 지난 25일 엄사면 향한리 전통음식체험장(두향농산)에서 주부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농촌생활교육’의 일환으로「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통음식교육은 우리 농산물 및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람직한 한국형 웰빙 식생활을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전통 장은 항암효과, 당뇨개선, 심장병 예방 등 수많은 효능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웰빙식품 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나 젊은 주부와 아파트 거주민들이 직접 담그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라왔다.
이에 따라 전통음식체험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전통 장을 널리 보급하고자 직접 메주를 손질하여 장을 담그고, 4월 중순 장 가르기와 숙성기간을 거친 후 손수 빚은 된장과 간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김미향(금암동)씨는 “좋은 메주 고르는 방법부터 메주 손질하기, 소금물 염도측정, 항아리 관리요령까지 장 담그기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참석 소감을 전해왔다.
한편, 이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서구화된 식단에 길들여지고 인스턴트식품으로 식품안전성에 위협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전통음식을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전통 떡, 병과, 장아찌 만들기 등의 교육 내용을 개설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