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계룡면 월암리 마을이 국내 처음으로 도농(都農) 복합형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로 탈바꿈한다.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은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 매스(가축 분뇨)의 에너지화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시범사업에 5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지난해 공모를 실시, 사업계획서를 낸 전국 7개 시·군 중 월암리 마을을 지난 5일 확정·발표했다.
월암리 마을은 주민의 참여 의지가 높고 집중형 취락 구조이며, 음식물 폐수와 식품공장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 매스를 바이오 가스로 만드는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월암리 마을은 올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지역녹색성장과 최인수 전문위원은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으로 원유 수입을 대체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며, 마을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